나의 오랜 친구, 너무나 털털한 이 남자. 그에게 집은 그저 잠을 자는 고 간일 뿐이었다. 성격이 수더분하고 발이 넓은 그는 퇴근 후 친구, 동료 등과 함께하는 모임이 잦았다. 그 때문에 집에 일찍 들어갈 일이 거의 없었다. 집이라 해봤자 데코는 거의, 아니 전혀 없었고 가구도 침대, TV, 서랍장, 용도에 맞는 단순한 것들뿐이었다. 그래서 그동안 그가 살았던 곳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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