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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검돌이, 조선을 깨우다 ㅣ 숨 쉬는 역사 10
박향래 지음, 강창권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19년 10월
평점 :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19/10/01/19/smin96_9228046128.jpg)
소년 검돌이, 조선을 깨우다
조선 시대 신분 제도에서 벗어나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두 소년의 성장 이야기
소년 불평등한 조선에 맞서다
조선시대까지는 우리 나라를 신분 제도가 존재했죠
양반으로 태어나면 계속 양반
태어나 보니 상놈이면 상놈으로
살아야 했답니다
정말 불공평하죠?!
조선 시대 후기부터는 신분 제도가 서서히
무너졌답니다
각종 부정부패로 나라가
어지러워지고
뇌물을 바치고 관직을 사서 양반이 되기도
했어요
그렇게 관직을 사면 더 많은 세금을
거두어들였지요
가난한 백성들의 삶은 더더
고달파졌어요
이 책은 조선 시대 후기의 이야기랍니다
상민이었지만 양반 족보를 사서 양반이 된 복현이와
서당에서 잔심부름을 하며 공부하는 검돌이
두 소년은 그렇게 운명적으로 단성현에서 만났답니다
두 소년이 어떻게 부조리한 세상
비뚤이진 세상에 맞서 성장해 가는지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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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19/10/01/19/smin96_798326402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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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동화책 좋아하는 딸램!!
재미있을것 같다며 읽어나가더라고요
어려운 단어는 책 아래에 따로 설명을 해주고 있어
쭉~읽어나갔답니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1/2019/10/01/19/smin96_3934575569.jpg)
복현이는 상민이었는데 양반 족보를 사서
경상도 단성현으로 이사를 왔답니다
아무도 복현이네 가족을 모르는 곳으로 말이죠!!
그 곳 서당에서 검돌이를 만나게 되었어요
검돌이는 복현이가 양반 족보를 샀다는 것을
대번 알아보았답니다
검돌이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검돌이는 복현이의 비밀을 지켜주며
복현이가 서당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까지 했답니다
둘은 그렇게 친구가 되어갔지요
중간중간 이렇게 삽화가 있어
아이들이 덜 지루하게
조금 더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답니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19/10/01/19/smin96_9241841452.jpg)
이야기 중간에 이렇게 당시 시대 상황을 알려주고 있어요
이야기에 나오는 상황과 연관하여
역사적 사실을 알려주고 있어
아이들이 더 쉽게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답니다
상민이 양반이 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나라에서 파는
납속이나
공명첩을 사는 것이었어요
납속은 나라의 재정을 보충하고 빈민을 구제하기 위해 돈이나 곡물을
납부한
사람에게 특혜를 준 정책이에요
공명첩은 나라의 재정을 보충하기 위해 돈이가 곡식을 받고
팔았던
명예직 임명장이에요
상민들은 양반이 되기 위해 납속을 하거나 공명첩을 사기도
했어요
상민인 복현이가 어떻게 양반이 될 수 있었는지
이해가 더 쉽게 가죠?!
이야기와 연관 시켜 역사를 알려주니
아이들이 구지 외우려고 하지 않아도
저절로 기억할 수 있답니다!!
또 이렇게 관련된 그림 자료가 있어
아이들의 역사적 상식을 업 시켜주고 있어요!!!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1/2019/10/01/19/smin96_7320391075.jpg)
친구들에게 잘 보이려고 없는 형편에 떡과 엿을 준비한 복현이
그런데 훈장님께 드릴 음식이 엉망이 되어버렸어요
누가 그랬을까요?!
검돌이는 모든 것을 꿰뚫어 보고 있었어요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19/10/01/19/smin96_3340265774.jpg)
그런데 검돌이 아버지가 관아에 잡혀 가셨어요
환곡을 못 해서 잡혀가신거였어요
환곡이란 곡식을 저장했다가 백성들에게 봄에 주고 가을에 이자를
붙여
거두던 일이랍니다
참 좋은 제도 같은데
실상은 그렇지 않았어요
환곡미랍시고 나눠 줬는데 먹지도 못할 쌀겨랑 돌멩이가
반이나 섞여있고
나중에 추수 때는 고스란히 쌀로 갚아야
했답니다
안 받으면 당장 굶어 죽게
생겼으니
백성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환곡미를 받아야
했어요
검돌이는 계속 서당에 나오질 않았어요
검돌이 아버지는 단지 환곡미를 갚지 못해서 끌려간게
아니였어요
현감과 이서들을 감영에 고발하려다가 들켰기 때문이였답니다
복현이는 어떻게 해서라도 검돌이를 도와주고 싶었어요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19/10/01/19/smin96_0863525259.jpg)
아버지께 말씀드려 보았지만
아버지는 오히려 역정을 내셨지요
훈장님께서는
"네가 더 높은 벼슬아치가 되어 탐관오리들을 쓸어 내고
바로잡으면 되는 것이지. 네가 정말 이 세상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한다면
무작정 덤비다가 쓰러질 것이 아니라 준배를 해야 한다
학문에 정진해서 세상을 올바르게 바꿀 방법을 배우고
백성을 아끼는 방법을 배우고, 큰 세상에 나가 네 뜻을 펼칠
기회를
얻어야 하는 법이다
그런데 너는 세상을 차근차근 제대로 바꿀 생각은 하지
않고
어리석은 힘으로 계란으로 바위 치기를 하려고만 하는
구나"
"너는 열시히만 하면 벼슬을 얻고 세상을 고쳐 볼 기회가 있지
않느냐?
검돌이는 아까운 재주를 가졌지만 그 이야기 글공부를
한들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아무리 노력해도 벼슬자리에 나갈 기회조차 없지
않느냐?
너는 성공하게 네 뜻을 얼마든지 펼칠 수 있는 양반으로 태어나지
않았느냐?"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능력이 있어도 벼슬 자리에 나갈 기회조차 없는 검돌이의
처지도
지금 당장 친구 검돌이를 도와줄 수 없는 복현이의
상황도
너무 딱하더라고요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1/2019/10/01/19/smin96_1873489092.jpg)
그런데 검돌이 아버지가 옥에서 자진을 하셨다는 거에요
검돌이는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려 관아로 향했어요
과연 검돌이는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밝힐 수
있을까요?
검돌이는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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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기를 양반으로 태어났든
돈을 주고 양반을 샀든
그게 무슨 상관이야?
넌 정말로 양반 피를 받은 사람하고
상놈 피를 받은 사람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해?
이 조선이 양반, 상놈 가리지만 않았어도 더 잘 살 수
있었을텐데"
검돌이는 복돌이에게 작별인사를 했어요
둘은 정말 이대로 헤어지는
걸까요?
복돌이는 어떻게 할
생각인걸까요?
신분 제도가 없는 시대에 태어나서 참 다행이라고 말하는
딸램이였어요
자기가 검돌이 같은 상황이였다면 아예 공부조차 하지 않았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어차피 과거 시험도 못보고 벼슬에 나갈 기회조차
없다고요
하지만 그런 기회가 없는 걸 알고도 열심히 공부를 한 검돌이가
대단한 것 같다고 하네요
양반은 아니었지만 양반 신분을 산 복현이가
검돌이를 위해 노력한 모습도 보기 좋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도 칭찬해주고 싶다고 하네요
불평등한 조선에 맞선 복현이와 복돌이의 용기가 참
대단하고
그들에게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하는
딸램이었어요
아무것도 하지 않고 포기하는 것보다
계란으로 바위 치기일지언정
현재의 부조리하고 비뚤어진 세상을 향해
맞서나가는 복현이와 검돌이들이 있었기에
지금이 있는게 아닐까요?!
복현이와 검돌이의 성장 이야기를 통해
신분 제도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조선시대 후기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시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어요!!!
불평등한 조선 시대에 맞선
두 소년의 이야기
꼭 읽어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