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추장 연설문 천천히 읽는 책 26
정명림 지음 / 현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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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추장 연설문

 

시애틀 추장의 연설문에서 발견하는 공존의 지혜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기

 

이 책은 북아메리카 원주민인 인디언들이 자연에 대해

가졌던 생각과 이민자들에게 땅을 빼앗기고 밀려나게 된

역사를 함께 보여주려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답니다

 

"어떻게 하늘을 사고 팔 수 있고

땅의 따스한 기운을 사고 팔 수 있을까?

어떻게 우리가 이것들을 당신에게 팔고

당신이 그것들을 살 수 있단 말인가?"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우리에게

하는 말인 것 같아요

 

더 많은 땅을 더 넓은 집을 사기 위해

아둥바둥 사는 우리들의 모습

시애틀 추장이 보았으면 한심하게 생각했을 것 같아요

 

물론 이 책은 미국 정부를 상대로 한

연설을 바탕으로 쓴 것이지만

지금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땅을 지키려다 희생된 수많은 인디언들

그리고 부족 자체가 사라지기까지 했다는

사실 너무 안타깝더라고요

 

부족원의 희생을 줄이기 위해 끝까지 버티지 못한

시애틀 추장의 마음도 느낄 수 있었어요

 

 

원주민과 백인 사이에는 숱한 전투가 벌어졌어요

인디언들의 희생은 믈 수밖에 없었지요

 

백인들은 무작정 인디언들을 몰아내려던 정책을 바꾸어

인디언들과 협상을 하기로 했어요

 

인디언들이 사는 땅을 돈으로 사겠다고 나섰답니다

 

말이 협상이고 거래지 조건은 인디언에게

살던 땅을 떠나라는 내용이였어요

 

 

미국 정부는 1830년 원주민 이주법을 시작으로 인디언에

대해 여러 가지 장제 정책을 오랫동안 시행했어요

인디언들이 살고 있는 탐나는 땅은 사겠다고 나서기도 하고

싸워서 빼앗기도 했지요

 

 

깨어진 협상, 전쟁과 학살

정말 넘 끔찍한 것 같아요

 

힘이 없는 사람은 예나 지금이나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당해야 하는 건가봐요

그런 현실이 정말 너무 싫으네요

 

 

원주민들은 누구도 땅을 가지지 않습니다

땅뿐 아니라 숲이나 강이나 그곳에서 나는 모든 것들은

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지요

꼭 필요한 만큼만사냥을 하고 열매를 따고

함부로 자연을 망가뜨리는 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나중을 생각하고 앞으로 다가올 날들과

후손을 위해 남겨 두었어요

 

지금 우리가 후손에게 남겨줄

자연이 있나 모르겠어요 ㅠㅠ

 

 

인디언들이 살아가는 방식에서는 바로 모든 것들은 연결되어 있답니다

 

인디언 세계에서 사람은 커다란 그물에서 그물코 하나일 뿐

결코 세상의 주인이 아니었어요

 

문명이라는 이름으로 자연을 마구 파헤치는

그때의 백인들과

지금의 사람들을 보면

얼마나 안타까워 했을까요?!

 

시애틀 추장은 이곳에 살았던 인디언이 영혼이나마 결코

사라지지 않고 남아 백인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하며

연설을 마쳤어요

 

시애틀 추장의 연설은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살아가고 조상 대대로 살아온 땅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생각해 보도록 만듭니다. 시애틀 추장의 연설은 세계에

널리 퍼져 나가 인권과 환경이 얼마나 소중한지 일깨워 주었습니다

 

까마득히 전에 한 연설이지만

지금 우리에게 많은 메시지를 주고 있는 연설같아요

 

자연과의 조화, 인권, 환경

지금 정말 중요한 문제이지요!!

 

지금이라도 시애틀 추장의 말처럼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

다같이 공존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 같아요

 

공존만이 우리가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임을

꼭 기억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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