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무한도전하게 하는 책 !

무한도전 한국지리 536 - 2009 수능대비
박대훈 외 지음 / 천재교육 / 2008년 1월

우연찮게 무한도전 한국지리 한권을 얻게 되었다.

새로 출간된 책이어서, 괜찮을까하고 조금 걱정했었지만,

책을 열고 문제를 푸는 순간, 그런 생각은 싹 사라졌다.

우선 문제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개념이 요약정리되어 있는데,

정말 필요한 부분만 핵심적으로 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그 옆에 출제경향도 함께 적혀있어서 어디에 초점을 두고 공부해야할지

제시해 주는 좋은 지표가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만족스러운 것은 문제 구성이다.

각 단원별로 중심이 되는 내용을 묶어서 여러개의 유형으로 정리되어있는데,

대표유형 하나를 시작으로 그와 관련된 문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해두었다.

그렇기에 문제를 풀면서 그 유형의 개념이 확실히 정리가 되는 것을

나도 모르게 경험했다.

또한 그 문제들이 하나같이 평가원과 수능기출에서 선별된 문제로써,

난이도도 높고 문제의 질도 좋아서,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실력 향상을 위한

바탕이 될 것이고,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실력에 맞는 문제를 풀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조잡한 문제 수십개 보다, 핵심적이고 알찬 1문제가 훨씬 더 효율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준 책이다.

마지막으로 그 해설에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느꼈던게,

으레 기출문제를 풀다보면, 다른 문제집에도 중복되는 부분이 있는데

다른 책 해설을 보고 이해 안됐던 문제들이, 무한도전의 해설을 보고

이해가 됐다는 경험하나만으로도 그 진가를 충분히 대변할 수 있을꺼라고 생각한다.

진짜배기 사탐 문제집을 접해보고 싶은 학생에게 감히 강력추천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