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지방에 따뜻한 곳에서 귀여움을 받고 살아가던 벅.벅은 어느 날 정원사에 의해 몰래 북쪽의 썰매끄는 개로 팔려나가고 그곳에서 벅은 자연의 적자생존의 법칙을 배운다.이리저리 옮겨다니던 중 자신의 생명의 은인 손톤을 만나게 되고 진정한 사랑을 교감하지만 그는 야성에서 부르는 소리에 이끌려 숲속을 배회한다. 돌아왔을 때 손톤은 인디언들에 의해 죽어있고 벅은 인디언들에게 복수를 하고 인간세상과는 단절한 채 영원히 본능이 부르는 야성의 세계로 돌아간다.
미국에서 영국으로 전학온 아홉살 노리는 공부는 잘하지 못하지만 밝고 착한 성격을 가졌다. 놀라운 상상력으로 매일같이 바비인형에게 이야기를 지어 들려주고 틈만 나면 공상속으로 빠져든다.아이들의 이야기지만 정말 내가 어린시절로 돌아간 것 같이 즐겁게 읽었다. 내용도 좋지만 어린아이의 심리를 너무나 솔직하고 공감되게 표현한 작가의 글솜씨도 훌륭하다.
가난하지만 선비가문에서 태어난 복녀. 그런 복녀가 환경에 의해 타락되어 가는 과정과 그 타락으로 인하여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는 복녀를 욕하기보다는 동정이 간다. 어떤 환경에서도 굳건하게 올바른 신념을 지키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물론 그런 사람들은 존경받아 마땅하지만 보통사람들처럼 복녀는 그저 평범하고 약한 여자였을 뿐 그녀가 의도하던 삶은 아니었다. 분명 노력했다면 더 나은 삶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타락한 복녀는 결국 비극적인 죽음으로 생을 마감하지만 그녀의 타락이 과연 그녀만의 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