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에 무슨 상 수상작이란 말에 읽기 시작했지만 미흡한 점이 많다. 일반인이었던 그레이맨이 오로지 복수를 위해 돈을 모았는데 상상할 수도 없는 엄청난 부자가 된 것도 공감안되고 추카이조직에 관한 이야기는 일언반구 없다가 마지막 중요한 부분에 동굴 속 절벽앞에서 똭~여기있었군! 나타나는 거하며. . 별 어려움없이 작가가 원하는대로~참 쉽죠잉
˝언젠가 여기 왔을 때 저쪽에서 오래된 돼지갈비를 잔뜩 찾았지˝라고 진저가 말했다. `저쪽`은 쓰레기를 버리고 강력한 살균제를 뿌리는 곳이었다. ˝최상급이었지. 뼈다귀에 살이 하도 많이 붙어 있기에 덥석 안고 문 밖으로 뛰쳐나가 거리로 갔어. 사람들한테 주려고 말이야. 아무도 안 보이기에 미친 듯이 뛰어다녔어. 그래서 감독이 내가 도망가는 줄 알고 쫓아 왔어. 잡히기 직전에 한 늙은 여자를 찾아서 앞치마에 쑤셔넣었지.˝자선가들이여, 박애주의자들이여, 구빈원에 가서 진저에게 배워라. 밑바닥 중의 밑바닥에서 그는 여태 행해진 것 중 가장 순수하고 이타적인 행위를 했다. 진저로서는 좋은 일이었다. 그 늙은 여자가 돼지갈비의 `하도 많은 살`을 먹고 병에 걸렸다고 하면 잘된 일이라고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괜찮은 일이었다. 그러나 이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난한 진저, 너무 많은 음식이 버려진 것을 보고 `미친 듯이 뛰어다닌` 진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