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있음!댄 브라운의 귀환이라는 표지광고에 낚였다.전체적인 스토리는 나쁘지 않았으나 읽으면서 거슬리는 점들이 몇부분 있었다.제일 찝찝했던 건 은색지팡이를 든 신사의 정체를 끝까지 알려주지 않았던 점이다. 동에번쩍 서에번쩍 나타나 모든걸 알고 있고 뭐든지 할 수있는 듯한 자신감을 갖고 있는 신사인데 정체를 알려주지 않으니 마치 판타지 소설을 읽은 느낌이다.성형 수술을 한 의사의 결말도 미적지근하고..(벌은 줘야겠는데 어떻게 줄지 고민하다 강간하려다 돌에맞은걸로 한 것 같은데 그렇게 힘들게 같이 도망쳐놓고 그 상황에서 강간하려 하는 점이 좀 쌩뚱맞았다.)패션쇼에서 파벨 바이시 혼자만 죽은 점(폭탄이 터졌는데!)매들랜을 꼬였던 브라이언일행이 탄 트럭이 교통사고났을때도 매들랜 혼자만 살아남았다!군인출신의 단호하고 침착한 운전기사 랄프가 중요한 순간에 감정을 내비쳐 실수한점.은색지팡이 신사가 일이 잘 풀리지 않았을 때 전화하라고 번호를 줬는데 혹시라도 가방옆에서 전화했다면!뭐랄까..좀 억지가 들어간 상황전개와 악인들의 결말이 너무 쉽게 해결되는 느낌에 전혀 긴장하지 않고 읽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