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 게바라 평전 역사 인물 찾기 10
장 코르미에 지음, 김미선 옮김 / 실천문학사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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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주의의 억압에서 라틴아메리카 해방을 시키고자 했던 혁명가의 이야기.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사람도 있고 미국입장에선 악의축같은 사람이겠지만

누군가에겐  `전사 그리스도'라고까지 칭송받는 사람.

던져지지 못한 질문을 던질줄아는 용기를 가졌던 사나이.

체 게바라..

미국의 똘마니이길 자처하는 뼛속까지 친미인 가카와 그똘마니들한테는

때려죽을 게릴라? 오사마 빈라덴과 동급정도일지도 모를 사람?

 

체 게바라의 일대기를 그린책이니 당연히 어린시절부터 시작한다.

특히 대학시절 라틴아메리카 여행으로부터 시작되는 혁명가로 바뀌어가는

과정부터 몰입도가 올라간다.

쿠바혁명 과정과 게릴라 지도자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등이 전반부를 차지한다.

후반부, 혁명의 성공후

쿠바정부의 외교관,토지개혁 위원장,국립은행 총재,재무장관을 거치는

행적은 믿기지 않을정도이다. 

일생에 한가지를 이룰까말까 직책들을 39년의 짧은 생에 이루어냈다.

(물론 과도기 정부니깐.가능한 일이겠지만 그게 어디 쉬운일인가?)

그리고 콩고를 거친다음 볼리비아로 가서 최후를 맞이하기까지의

행적을 상세히 다룬다.

 

체 게바라 관련 책들은 거품이 많았다. `전사 그리스도' `베레모를 쓴 제임스 딘'등등 신비주의 전략으로 돈 벌겠다는 책이 많다.

 

이책은 체 게바라를 객관적으로 다룰려고 한다.

체 게바라와 같이 일했던 사람들의 인터뷰도 많이 들어가 있고,

체 게바라의 행적을 똑같은 루트로 따라가면서 취재해서 책을 만들었다.

그만큼 자세하면서도 재미도 있는 책이다.

 

체 게바라의 실체에 가장 가까운 책인거 같다.

 

"모든 진실된 인간은 다른 사람의 뺨이 자신의 뺨에 닿는것을 느껴야한다."

진실에 대한 광적인 애정을 가졌던 체 게바라의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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