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셰익스피어 예술 학교 1
노경실 지음, 권재준 그림, 유수미 희곡 각색,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 파랑새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따스한 바람결에 움추린 몸을 세워봅니다. 꽃비처럼 벗꽃은 매년마다 저를 맞이합니다.

꽃잎은 때를 지으며 이곳 저곳을 날아다니다 바닥에 떨어지면 바닷가에 밀물썰물처럼

이리저리 흔들려 춤추는것 같이 느껴집니다.

햄릿을 읽으면서 벗꽃을 바라볼때는 젊은날 추억속으로 저를 인도해주는것 같았습니다.

그 동안 잊고 지냈던 풋풋했던 사랑스러운 기억들도 새삼 기억이 납니다.

 

햄릿을 읽은후 처음 읽을때와는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빨리읽고 내용이 무엇인지만 급급하게 알았던 그때와 달리 햄릿의 유명한 대사도

많은이들이 알고 있지만 제가 마음에 드는 부분은

 

" 아들아 나를 위해 몇마디하마 네마음속 생각을 쉽게 입밖에 내지말고, 경박한 사람을

 친구로 삼지말라, 또누구의 말에다 귀를 귀울이되 네 의견을 함부로 말하지마라

그리고 빚을 지지말고 돈을 꾸어주면 돈과 사람을 다 잃는단다"

 

부분이 가장 마음에 팍 와닿았습니다.

보는것돠 듣는CD 그리고 느끼기까지 기존의 책과는 다른 업그레이드된 훌륭한 책으로 여겨집니다.

모든책은 소중합니다.

오랜시간  사랑을 받은책이라면 이유가 있겠지요?

무엇보다도 400년 전 쓴글이라니 읽으면서 옛날과 지금이 다를것 없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책에 내용이 조금 강한부분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피하고 싶지만 현대를 사는 아이들에게는 매스컴을 통해

많은것을 접하는 부분이라서 저학년이 아니라면 읽혀도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래전에 만든책이지만 지금 읽어도 강한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제 아이가 햄릿을 만난것이 머릿속에 많은 감동을 받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햄릿을 즐겁게 만났기에 오셀로, 리어왕, 로미오와 줄리엣도 즐겁게 읽을수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다음편이 무엇이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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