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가 아니라서 물에 대한 시선은 그저 넘치도록 풍족한 공기 같은 존재로만 여기고 마음껏 쓰여져도 아쉽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몇 해전부터 가뭄과 물의 오염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이 하나씩 생길때마다 물의 소중한 존재로 조금씩 인식하고 물에 대한 새로운 시선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중.. 빗물은 우리가 참 쉽게 생각하고 고마움을 느끼기 시작한건 얼마되지 않았다. 빗물은 흘러가는 물정도로 생각할때가 많았는데 우리나라도 이젠 가뭄이나 홍수의 피해로 빗물을 어떻게 사용해야 빗물도 자원이라는 말씀은 가슴에 와 닿는다. 몇해전 우리나라가 가뭄으로 나라가 힘들어 할때 텔레비젼에 일본의 빗물을 어떻게 모아서 사용하는지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당시로써는 한방울의 빗물을 소중하게 쓰는 일본인을 보면서 너무나 충격적으로 보였다. 빗물을 모아서 집안에 모든것을 다 사용하고 그리고 맨마지막에는 변기의 물로써 마지막을 이용하는것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그후로는 " 빗물도 이렇게 사용할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아이에게는 이해하기가 조금 어렵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빗물의 비밀"에서는 빗물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한곳에서 다 해결되는 좋은 책이다. 아이에게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빗물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연결되는 사실과 의문 그리고 빗물을 어떻게 사용하는것인지 잘 전달되어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도 광범위하게 나와있다. 책 한권을 읽으면서 " 참으로 노력을 많이해서 책을 만드셨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책이다. 빗물이라는 스쳐지나갈수 있는 자연현상을 자세히 열심히 과학적인 근거와 요즘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여러가지질문들과 대답을 하나하나 씩 적혀있어서 지식을 넓히는데 좋은 책같다. 좋은 책을 만나는건 친구를 만난것 처럼 기쁘다. 오늘은 좋은 친구한명을 사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