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아이가 수영을 배우기 위해 셔틀을 같이 타고 간다. 집과 거리가 멀어서 엄마와 같이 간다. 대부분 시간대가 아이들 수업시간이라 아이들이 많이 탄다. 매번 시끄럽게 떠드는 아이가 있다. 그래서 매번 화를 냈다. 정말 시끄러웠다. 짜증도 나고 그 아이를 이해할수가 없었다. 한달이 지나가고 두달이 지날때쯤... 매번 화내다가 아이의 입장으로 생각해보았다. 단순했다.. 그저 학교 생활이 힘들었다가 너무 기분이 좋아서 시끄러웠던 거였다. 그다음부터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어른의 대부분은 아이의 의견을 무시할때가 많다. 대부분 웃기고 생각이 너무 자유분방하여 어른의 입장에서는 틀린대답같기도 하고 대답할 가치도 못느낀다. 아이에게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서 부모로써는 조금 힘이들다라는 생각이 든다. "내 생각은 달라요"는 7단계로 이루어져 단계마다 단계마다 생각지도 못하는 부분까지 이야기가 있어서 읽으면서 다음이야기가 궁금하고 다 읽고나니 2권이 있었으면 했다. 제가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사람이 다덧 살때는 하루에 창조적인 생각을 98번 정도 하고, 113번 정도 웃고, 6번 정도 질문을 한다고 해요. 그런데 마흔다섯 살이 되면 하루에 2번 정도 창조적인 생각을 하고, 11번 정도 웃고, 6번 정도 질문을 한다고 하네요." 아이가 많은 질문과 의문점을 말하더라도 이해해야겠다고 생각이 든 부분이였다. 부모로써 많은 질문에 짜증만 부린점이 부끄러웠다. 여러가지 생각을 존중하며 아이의 창의력을 키운것이 아이의 인생이 바뀌는 좋은 습관이라 할 수 있다. 아이가 읽고 난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화장실에 변기에 파리 한마리를 그린 이야기가 아이는 가장 웃기고 기억에 남았다. 그리고 그 생각을 한 사람은 초등학생이라는 점이 더 기뻐했다. 초등학생의 창의력이 놀라울뿐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