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똑똑한 그림책 : 직업놀이 ㅣ 뜨인돌 그림책 26
신지윤 글, 신지인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똑똑한 그림책 아이가 너무너무 잘 보고 좋아했던 책이라 단행본 책이지만
시리즈로 나와주면 좋겠단 생각을 했었어요.
동물 그림으로 나왔으니 과일이나 채소등의 다른 그림으로 나왔으면 했었는데....
저 말고도 그렇게 생각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던 모양이에요.^^
이렇게 뜨인돌어린이 에서 똑똑한 그림책 직업놀이가 나왔네요.
똑똑한 그림책은 오니시 사토루의 글 그림이였었는데
똑똑한 그림책 직업놀이는 신지윤글 신지인그림이네요.
한국사람이 만든 책이라 그런지 그림이 더 이쁘고 좋네요.*^^*

처음엔 등장인물들의 소개가...
뒤로가면서 질문이 더해지죠?
색깔뒤에 숨어 있기도 하고 다른 모습으로 서 있기도 하고
맨 마지막은 그림자로만 찾는 그림까지 같은 구성으로 되어 있어요.
별모양 뒤에 숨어 있는 등장인물을 찾는 것은
이전 동물그림에서 못보던 구성이라 색다르고 좋았어요.
페이지마다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
얼마나 그림을 집중해서 보는지...
각 등장인물의 소품들이 각양각색이라 더 유심히 보는 듯 했답니다.

우리 다옴이 늘 가까이에 두고 읽어 오던 똑똑한 그림책이라
집을 나설때면 가방속에 챙기는 책이랍니다.
새 똑똑한 그림책 직엄 놀이와 같이 두니
하얗던 책 껍질이 손때가 타서검어진게 표가 많이 나네요.*^^*
아끼는 책이 두권이 되었으니 책 챙겨서 다니려면 다옴이가 좀 더 바빠지겠는걸요.^^
똑똑한 그림책 직업놀이를 얼마나 봤던지 벌써 각 문제의 답을 외우고 있어요.
'누가 아퍼?'하는 질문의 그림은 펼칠 때 마다 선생님 걱정을 하네요.
얼굴이 빨갛게 아프다고 늘 큰소리로 말하면서 머리를 짚어 보인답니다.
등장인물들마다 가지고 있는 소품들을 얼마나 열심히 봤던지
비슷한 물건들을 보면 등장인물의 흉내를 내곤 하네요.

똑똑한 그림책 직업놀이와 함께한 첫날밤은 잠자리 독서책도
똑똑한 그림책 직업놀이로 바뀌었어요.
새 책이다 보니 봐야 할 게 많은 모양이에요.*^^*
형광등을 끌때까지 다옴이는 책을 보다가 내려놨다가 다시 펴서 보고
몇번을 반복해서 봤답니다.

똑똑한 그림책 직업놀이 속에는 이렇게 등장인물의 스티커와 포스터가 들어있어서
책의 등장인물들의 특성에 관해 이야기 한 후에 아이와 함께 스티커를 붙이면서
직업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답니다.

형이 다옴이가 스티커를 잘 붙일 수 있도록 도와 주겠다고 도우미로 나섰어요.
그런데 고집쟁이 다옴이는 자기가 붙이고 싶은 곳에만 붙이려고 하네요.
형이
"거기 아니야" 하고 다옴이와 말다툼이 시작되자
할머니께서 다옴이에게 그림을 설명해 주시고
"붙이고 싶은데다 붙여"라고 하셔서 다옴이 마음대로 붙이게 됐어요.

그래서 왼쪽 사진은 다옴이가 마음대로 붙여 놓은 사진이랍니다.
오른쪽은 나중에 저와 함께 스티커를 뜯어서 자리에 맞게 옮겨 놓은 것이랍니다.
스티거를 몇번이고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었으면
좀 더 두고 사용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한번 붙이고 나니까 다시 떼려고 할때 스티커가 찢어져서 두번 쓰기는 힘들었어요.
자리를 옮겨서 여러번 붙일 수 있는 그림 스티커였다면 포스터를 펼쳐 놓고
여러가지 직업인들로 역할 놀이도 가능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 다음엔 또 어떤 똑똑한 그림책이 나올까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꼭 또 다른 똑똑한 그림책이 나왔으면 하고 바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