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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펼쳐보는 자연 크로스 섹션 ㅣ 한눈에 펼쳐보는 크로스 섹션
리처드 오르 그림, 모이라 버터필드 글, 권루시안(권국성) 옮김 / 진선아이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책을 펼쳐보자마자
어쩜 이런 책이 나왔을까?
감탄에 감동이 밀려왔답니다.
그리고는
"역시 DK구나"했죠.
더 이상 말이 필요없을 듯해요.
책을 보면서는 작가까지는 누군지 잘 안 봐지던데....
이 책은
"어떤 사람이 이런 책을 썼을까?
이런 세밀한 그림은 어떻게 다 그렸을까?"
하는 호기심에 자연적으로 글쓴이와 그림그린이를 찾아보게 되더라구요.
책 크기도 다른 책과는 차별화가 되네요.*^^*
책속에 커다란 브로마이드 들이 접어져 들어있어요.
책을 펼쳐 놓기만 해도 그 크기가 4절지 크기가 되서 책을 보는게
대형 스크린을 보는 듯한 기분이...
접혀있는 책장을 펼치면 4절지를 두장씩 포개 놓은 크기가 되는데
그 큰 종이 위에 빼곡히 그림과 설명들이 들어 차 있네요.

어떻게 한장에 저렇게 많은 동물들과 식물들을 담아 낼 수 있을까?
단면도를 잘라서 속속들이 보여지는 모습이 경이롭기까지 했답니다.
책을 본 우리 집 두 형제 반응은 말로 다 할 수 없어요.
어제 밤에 보고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책을 펼쳐서
머리를 맞대고 앉아 보더라구요.
3살박이 작은 녀석 아이스크림 계속 먹겠다고 떼쓰다가도
"엄마 동물 그림책 보러 가야지~!"
하면 냉큼 달려와 책을 꺼내옵니다.
책 속에서 아는 동물들이라도 나오면 일일이 짚어가며 이름을 말하려고 난리를 부리네요.*^^*
『한눈에 펼쳐 보는 자연 크로스 섹션』책 한권이
웬만한 자연관찰 전집 한질보다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책 한권 읽었을 뿐인데 동·식물원의 박물관을 죄다 둘러보고 온 기분이랄까?
좋은 영화를 보고 나면 감동과 여운들이 오래 남죠?
바로 그런 느낌의 책이라고 하면 맞을 듯 싶어요.
직접 가서 볼 수 없는 사막이나, 열대우림, 남극, 바닷속등
다양한 간접체험을 할 수 있는 훌륭한 책이였어요.
솔이와 다옴이에게 자연에 한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되겠죠?
서울에 있는 조카한테도 한 권 보내줘야 겠어요.
이런 책 선물 받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