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는 학교를 싫어해! 꿈공작소 6
엘라 허드슨 글.그림, 이승숙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엘라 허드슨이 쓴 이책의 주인공인 허드슨은 난독증이 있는 아이였어요.

모형 만들기며, 그림 그리기며, 빵굽기까지 다 좋아하고 잘 하지만 학교 가기를 싫어했어요.

그 중 받아쓰기 하는 날이 재일 싫었데요.

그러던 어느 날 담임선생님을 통해 셰플랜드 선생님을 소개 받지요.

셰플랜드 선생님과 간단한 시험을 치게 되지만 학교에서 늘 봐 오던 시험과는 달랐어요.

허드슨에게 셰플랜드 선생님은 난독증이 있다는 걸 알려주셔요.

그 후 허드슨은 다른 교실로 가서 수업을 받게 되었어요.

그리고 학교 공부도 재밌어 지고 학교가 좋아졌데요.




 

간단한 이야기이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동화였어요.

학교란 제도 아래 모든 아이들을 일률적으로 가르치고 그 틀에서 벗어나면 외면당하는 현실을 볼 수 있었답니다.

우리나라에도 높은 교육열과 교육제도때문에 힘들어 하는 아이들의 자살률이 해매다 늘고 있는 실정이죠.

언젠가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었어요.

에디슨이나 아인슈타인이 대한민국에서 태어났었더라면 대학엘 가지 못해서 아무것도 못 되었을거라고...

참 뼈 있는 한마디였지만 내 아이가 사회에 적응을 못하고 남보다 쳐지지는 않을까 하는 조바심에 

아이들을 학원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한자라도 더 가르치려고 하는 한국의 부모들 속에서

어쩔 수 없이 그 속에 동화되어 아이를 자꾸만 다그치고 있는 저를 봅니다.  

우리 아이는 허드슨과 같이 난독증은 아니지만

학교 공부에만 전념하라고 하는 제가 아이가 가지고 있는 자질을 녹슬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

덜컥 겁이 나기도 하네요.

다른 사람보다 앞서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되도록

엄마인 제가 주위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도록 평정심을 잘 유지해서 양육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일반사람들과 다르지만 다르다고 해서 못난게 아니란 걸 알려주는 책이네요.

천재와 바보는 종이한장 차이라는 말도 있죠?

난독증이 있는 사람들의 뇌는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보통사람을 뛰어넘는 천재성이 발휘되기도 한데요.

제 주변엔 난독증이 있는 사람이 없어서 별 관심을 두지 않았었는데...

허드슨의 이야기를 통해 난독증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네요.

또 잠깐이지만 반성의 시간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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