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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엑스 에코가디언 3 - 상상초월 미래환경만화 ㅣ 노아엑스 에코가디언 3
서정은 지음 / 서울문화사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지난 크리스마스 선물로 큰 아들이 이모에게 선물받은 책이랍니다.
서점에 같이가서 아들이 직접 고르게 했다네요.
제가 같이 갔었더라면 만화책보다 다른 책을 사도록 압력을 가했을텐데....
그래도 서울 문화사 책이라서 한편으로 마음이 놓이기도 했네요.
서울 문화사에서 나온 도둑시리즈들을 접해본 후라 출판사에 대한 좋은 선입견이랄까...
하는 게 이미 자리잡고 있었네요.
아이들이라 그런가?
저 같으면 1권부터 차례로 사서 볼 생각을 했을텐데...
신간이라면 3편을 사 가지고 왔더라구요.
아이 나름대로 3권을 사면 엽서를 보내서 캐릭터 가방을 받을 수 있어서 골랐다네요.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책을 읽고 엽서를 보내겠다며
집주소 알려달라고 난리법석을 떨었답니다.

다행히 차례에 지난 2편의 줄거리가 요약되어져 있네요.

각 페이지 아래엔 아이들에게 도움 될 만한 노아의 OX 환경퀴즈, 노아의 OK 환경상식 이 간간히
자리하면서 <노아엑스>를 통해 전하는 내 마음! 이란 애독자들이 보내 준 사연들을 소개 하고 있어요.

만화책이라고 해서 그냥 만화가 아니라
서울특별시와 서울 특별시교육청이 공동 제작한 초등 환경교과서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하여
환경과 초등 교과별 연계를 통해 자연스러운 환경교육과 함께 친환경적인 생활습관을 갖도록 도와주네요.

서점에서 허락없이 만화책을 골라온 것이 미안해서 인지...
아들이 책 맨 뒤에 있는 노아의 환경사랑 워크북을 펼쳐 보이면서
"엄마, 여기 국어, 수학, 사회, 과학으로 된 문제들도 있어요"하며 으시대네요.
교과에 관련된 책이고 그냥 만화책은 아니니까 자기가 잘못 고른게 아니라며...
차근차근 살펴보니 아들말이 틀린건 아니더군요.
요즘은 워낙에 책들이 아이들 보기 좋게 만화책으로도 많이 제작되어져 나오니...
굳이 만화책을 읽지 못하게 하지도 못하겠더라구요.
게다가 영어도둑 같은 책은 제가 골라서 아들에게 읽어보라며 권한 만화책이기도 하거든요.

지구 오염문제가 심각하다고 TV며 신문에서 늘 접하고 보고 있지만
당장 피부에 와닿지 않아서 볼때만 큰일이구나 하는데...
노아엑스에서는 이미 황폐화 된 지구에서 인간들이 당하게 되는 상상을 초월한 이야기들이 전개되고 있어요.
미래 환경 만화를 통해 아이가 더이상 지구를 오염시켜선 안되겠다는 생각과 작은 실천을 하게 된다면
푸른 지구를 위해 한걸음 더 다가서는 노력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