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사주고 싶은책) NEW 아장아장 그림책(보드북15권+낱말카드84장+스케치북+크레파스) - 최신판!
제로투세븐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아장아장 그림책 중 요즘들어 다옴이가 자주 꺼내 보는 책입니다.

한동안 '엄마의 팬티'와 '옆을 보고 싱긋'책을 자주 보더니 요즘은 좀 뜸해지면서

'우리가족'책이랑 '야채가 좋아요' 책을 자주 꺼내 보네요.

책 꽂이에 꽂혀있을 때 제목위의 그림을 보고 책을 골라 보는 듯한데....

빨간 토마토를 항상 골라 꺼내내요.

쉽게 접할 수 있는 채소들이고 그림카드며 책에서도 자주 접하는 것 들이라 친숙해서인지는 모르겠어요.

  제가 볼때는 다른책들이 훨씬 색도 다양하고 그림도 이쁘고 한데 다옴이가 보기엔 다른 모양이에요.

 



 

이 책의 특징은 그림이 다른 책처럼 그린 그림이 아니라 종이를 오려서 그림을 만든 그림이에요.

그래서 색감이 단순하고 실물과는 좀 동떨어진 색감인 부분도 있어요.

그래서 다옴이가 책을 읽고 있을때 한글카드에 나오는 채소 그림을 따로 모아두었다가

한글 카드의 동일한 채소를 나란히 함께 보여주기도 했어요.

그런데 다옴이는 한글카드의 실제 모양에 가까운 그림보다는

눈, 코, 입이 그려진 웃고 있는 채소 그림이 더 마음에 드는 모양이네요.

책 옆에 있는 그림카드를 이네 치워 버리네요.

무슨 고집인지 몰라도 그림카드로는 과일과 탈것을 주로 골라서 보곤 한답니다.

다양한 채소들이 하나,둘, 셋 숫자를 달리해서 반복되어져 나와 있어요.

한페이지 한페이지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하나, 둘, 셋을 익힐 수 있을거 같아요.

채소의 색이라 단순하긴 하지만 초록색, 연두색, 보라색, 노란색을 구분해서 색도 배울 수 있네요.

다옴이는 이 책을 보면서 제일 좋아하는 페이지가 있는데

바로 엄마가 요리하고 아기가 밥을 먹고있는 페이지를 제일 좋아한답니다.

유심히 그림을 쳐다보다가 밥을 먹고 있는 아이랑 같이 밥을 먹는 흉내를 내어 보기도 하고 그러네요.

쩝접 소리까지 내며 아이랑 같이 밥을 나눠먹어요.


 



 

즐겨보던 '뽀로로와 노래해요'를 오늘도 다옴이는 보았답니다.

한참을 노래를 보며 뛰고 놀다가 "야채 삼총사"라는 노래가 흘러 나왔어요.

그러자 TV앞으로 달려가서 양파를 짚으며 "아~!'하고 소리를 지르는 거에요.

아직 말을 못해서...

양파를 말하려고 했을 거에요.

"어머, 다옴이가 양파를 찾았네"하고 대답해 주었더니

얼른 책장에서 "야채가 좋아요"를 꺼내서 TV앞에 앉아 책을 펼치는 거에요.

당근과 피망 차례로 노래가 흘러나오니까 TV한번 보고, 책 한번보고 그러더라구요.

다른 때 같았으면 흥이나서 그냥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놀았을텐데...

책에서 본 거라고 얼른 찾아서 보는 다옴이가 대견하기 까지 했답니다. 


 



 

그래서 저녁 준비를 두 아들과 함께 요리해서 먹어야 겠다고 맘을 먹고 준비했어요.

메뉴는 여러가지 채소들이 들어가는 카레라이스를 만들기로 했어요.

다옴이에겐 칼이 위험할 것 같아서 형과 다옴이는 케잌칼을 이용해서 감자와 당근을 썰기로 했어요.

매운 양파를 다옴이가 썰어보기엔 무리일 것 같아서 양파와 고기는 엄마가 준비했어요. 

감자와 당근은 잘 썰어지도록 미리 살짝 삶아서 준비해 주었어요.

도마를 사이에 두고 두 형제가 머리를 맡대고 아주 열심히 썰었답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엄마가 본보기로 썰어준 당근을 보고 크기를 맞추어서 썰겠다며 형이 이리 재고 저리재고 하는 걸 보고 다옴이도 따라하네요. 

감자를 썰땐 감자가 으스러져서 다옴이는 감자를 손으로 주워 먹기도 했어요.

비뚤비뚤 크기도 각양각색이지만 아이들이 자른 당근과 감자로 맛있게 카레를 만들었어요.

아이들이 직접 요리에 참여했다는 생각이 들어서일까요?

 비록 다옴이는 물을 자주 마시긴 했지만 카레라이스를 두 아들 모두 깨끗이 싹싹 맛있게 먹었어요.

요리는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체험활동 중에 하나인것 같아요.

엄마가 하는 요리를 직접 같이 해 봄으로 해서 음식을 더 맛있게 골고루 먹기도 하고

음식의 소중함을 배우는 것 같아요.

오늘은 아이들과 참 재밌는 독후활동을 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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