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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a's Christmas Parade (Paperback)
Valdes, Leslie / Simon Spotlight/Nickelodeon / 2003년 10월
평점 :
절판
23개월 된 우리 아기는 매일 같이 EBS 교육방송, EBSe 영어교육방송, nickjr방송을 넘나들며 도라를 시청하는 왕팬입니다.
도라스토리북이 나왔다고 했을 때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의 영어공부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고 고른거였는데....
우리 아기가 더 신나서 좋아하네요.
내용은 알수 없어도 그림책으로 도라를 만나는게 신기하고 너무 재밌나봐요.
TV시청하는 동안 책을 내내 손에 잡고 책에 있는 도라 한번 보고 TV한번보고...
이 정도면 우리 아기 도라 왕팬 맞는거죠?
TV속 맵이랑 백팩이랑 책속에 똑같은 그림으로 나오는것도 너무 재밌고 신기한가봐요.
큰 아이도 한때는 도라만화에 푹 빠져서 즐겨 보곤 했었는데...
도라는 영어와 스페인어를 같이 배울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평소 아이들 시청을 적극 돕고 있는 편이에요.

그동안 도라 이야기책들이 낱권으로 해외에서 수입되어 판매되는 걸 본적이 있어요.
다른 나라에는 다 있는걸 왜 한국에서는 안 만들까? 하는 생각도 없잖아 있었는데....
드디어 한국에서 도라 디 익스플로르 스토리북이 나왔다고 하니까 너무 궁금하고 반가웠어요.
언어세상에서 총 30권 풀세트로 구성해서 나왔네요.
책마다 CD를 포함하고 있고 Activity Book, Parent's Guide도 포함하고 있어서 구성이 아주 좋아요.
낱권으로 사는것 보다 저렴하고 구성도 탄탄하고....
이왕에 하는 영어공부, 아이들이 친숙하게 봐 오던 캐릭터로 공부하면 더 재밌게 할 수 있겠죠?

칼라풀한 Activity Book은 아이들이 정말 재밌어 해요.
여러가지 활동들이 있어서 반복학습이 충분히 이루어 지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뭐니뭐니해도 낱권으로 구입할 땐 만날수 없었던 Activity Book과Parent's Guide도 포함하고 있어서
책을 읽고 아이가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Activity Book을 통해서 알 수 있고,
Parent's Guide의 Teaching Tip이나 Teacher's Talk를 참고하여 지도할 수 있어 유용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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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C단계의 도라의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는 처음 영어를 접하는 아이들에게는 수준이 좀 있는 편이에요.
이 책에서는 여러악기들의 이름과 그 악기들이 내는 소리들을 공부합니다.

이 책에서는 maracas, flute, instruments, drum, trombone, harmonica 6개 어휘를 공부합니다.
Flute : DEET! DEET! DEET!
Maracas : SHAKA! SHAKA! SHAKA!
Drums : BAM! BAM! BAM!
Trombone : BOOM-BA! BOOM-BA! BOOM!
Harmonica : ZOOM! ZOOM! ZOOM!
영어로 악기 이름은 알고 있었어도 그 소리들은 어떻게 표현되는지는 몰랐었어요.
책을 읽으므로 해서 반복되는 악기이름과 소리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알게 되는 것 같아요.
부츠의 가족들을 초대해서 크리스마스파티를 도라네 집에서 합니다.
도라는 플룻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게 되고 부츠는 마라카스를 받게 됩니다.
그렇지만 할머니께서는 편찮으셔서 참석하지 못했어요.
도라와 부츠는 할머니를 위해서 할머니댁으로 파티를 하러 집을 나섭니다.
할머니 집에 가려면 어떤 길로 가야하죠?
멥이 나타나서 길을 알려주네요.
베니의 헛간을 지나 이사의 정원을 지나 티코의 나무를 지나서 할머니집으로 가면 된다고 하네요.
도라는 플룻을 불고 부츠는 마라카스를 흔들며 베니의 헛간으로 갑니다.
베니도 도라와 함께 할머니댁 파티에 가고 싶은데 악기가 없데요.
백팩에서 도라가 북을 찾아서 베니에게 주네요.
이렇게 3명이 이사의 정원으로 향합니다.
이사는 트럼본을 가지고 도라와 함께 파티에 참석하려고 동행합니다.
티코의 나무에 도착하여 티코도 하모니카를 가지고 동행하게 됩니다.
모두들 신나게 연주를 하며 행진을 하는데 갑자기 스와이퍼가 나타나서 악기들을 모두 크리스마스 트리에 숨겨버리네요.
그렇지만 도라와 도라친구들은 모든 악기들을 찾아서 할머니댁에 도착합니다.
할머니를 위해서 도라와 친구들은 집주위를 돌며 연주를 하죠.
할머니께서는 고맙다며 크리스마스 쿠키를 먹으러 집으로 들어가자고 하셔요.
도라와 친구들은 노래를 부르며 집안으로 연주행렬을 옮깁니다.

다가올 크리스마스와 잘 어울리는 책이에요.
그림이 내용을 너무도 잘 설명하고 있어서 굳이 번역을 하지 않아도 그 내용을 알수 있을거 같아요.
아이들 영어책 읽을때 옆에서 번역해주는게 나쁘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그 상황에 어울리는 영어를 접하고 익히는게 더 좋은 방법이라더군요.
그래서 큰 아이에게 영문을 읽기전에 선행하여 그림만 보고 이야기를 만들어 보도록 했어요.
이야기의 큰 줄거리나 상황들은 그림만 봐도 충분히 전달되는거 같았어요.
워낙 도라를 즐겨봐와서 대충의 이야기 전개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이미 알고 있어서 그런지
더 쉽게 이야기에 접근하는거 같았어요.
우리 큰 아들은 도라 영어책 보다는 Activity Book에 더 관심이 많았어요.
줄긋기며 그림그리기등 여러가지 활동에 맘을 빼앗기네요.
그래서 CD를 다 듣고 난 후에 할수 있다고 달래서...
CD를 틀어놓고 처음부터 끝까지 눈으로 따라 읽고,
그 다음엔 듣고 따라 읽도록 했어요.
굳이 듣고 멈추고 할 필요없이 CD의 내용이 아이들이 따라읽을 수 있도록 충분히 시간을 주고 있어요.
CD의 내용은 책의 내용에만 아주 충실히 하고 있어요.
도라 DVD를 보면 나오는 많은 노래들이 함께하고 있지 않나 살짝 기대했었는데....
맵이나 백팩이 나오는 장면에선 늘 부르는 노래말이 같이 나왔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약간!!!
CD를 듣고 난 후 혼자서 천천히 발음에 주의해서 읽어보게 했어요.
내용을 숙지한 후에 기다리던 Activity Book을 하도록 했어요.
도라가 친구들이 할머니댁에 가기 위해 지나쳐왔던 장소들을 집어 넣어
They arrived at-----------.문장을 익힙니다.
그리고 줄긋기 놀이가 기다리네요.
책에서 공부했던 악기와 어울리는 소리를 찾아서 연결하는 문제도 있네요.
그리고 책내용을 숙지했는지에 대한 문제가 나옵니다.
도라와 부츠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았던 악기는 어떤것이었는지 골라 그림을 그리고 악기 이름을 쓰도록 되어있어요.
그 다음은 그림을 보고 단어를 추측하여 뒤섞여 있는 알파벳 음가들을 조합해서
악기이름을 만들어 써보는 문제도 있어요.
그리고 끝으로 Writing worksheet에서 누군가에게 음악을 연주해주는 주제로
그림을 그리고 간단한 글을 쓰도록 하게 하네요.
이 책은 여러가지 활동들을 통해서 악기의 이름과 소리를 익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각 활동마다 Teacher's Talk에 여러가지 질문들이 나와있어서
아이가 각 활동을 할때마다 엄마가 영어로 질문을 할수 있도록 도와주고
아이로 하여금 영어로 답할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엄마가 할 질문뿐만 아니라 아이가 답으로 할수 있는 대답까지 영어로 예를 들어주고 있어서
아이가 어떻게 말해야 할지몰라서 망설이고 있을때 영어로 답하는 방법을 가르치기에도 좋은거 같아요.
우리아이에게 영어공부 가르치기 위해선 엄마들이 더 많은 공부를 해야한다고 하죠?
막연히 영어동화책을 보고 아이에게 어떻게 접근을 시켜야하는지 고민할 필요없이
Teaching Tip만 참고해서 아이와 함께 하더라도 아이의 영어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Activity Book은 쉽고 재밌어서 아이 스스로 하고 싶어 하네요.
활동하면서 아이와 영어로 나누는 대화들이 그냥 책을 읽고 덮는 것 보다 더 좋은 효과가 있는 듯 해요.
그 문장들을 활용해서 다른 말들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어 더욱 유용한것 같아요.
도라 스토리북 기대 이상이였어요.
다가오는 겨울방학에 아이와 영어공부를 계획중인 엄마라면 도라스토리북을 권해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