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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품양육 바이블 - 내 아이, 화려한 성공보다 행복한 성공자로 키우기 ㅣ 자녀 양육 시리즈 5
이영숙 지음 / 물푸레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나의 하루 일과는 큰 아이 깨워 학교 보내고,
숨돌릴 새도 없이 22개월 작은 아이깨면 아침을 챙겨먹이고,
뒷정리하는 동안 아이에게 EBS교육방송을 틀어준다.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나 뿡뿡이등 프로그램이 하기 때문에 잠깐 동안 이나마 그 시간을 이용해 부엌정리를 할 수 있다.
그렇게 어린이프로가 끝이나고 10시쯤이면 어김 없이 부모 60분을 하는데 시간대가 맞아서인지 즐겨 보게된다.
성품 양육 바이블이 "60분 부모"에서 검증된 책이라고 하니 더 믿음이가고,
내 아이의 문제점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것이라는 기대가 되었다.
이 책에서는 문제행동의 아이는 그 부모가 먼저 바뀌어야 된다며 제일 앞에 성품양육 부모편을 두고 있다.
나도 우리 어머니로부터 그러한 양육을 받아서일까?
나도 모르게 아이에게 공부공부 하게된다.
어릴적 내가 제일 싫어하는 소리였기에 아이가 싫어하는게 당연하다는걸 알면서도...
내 욕심만 내세워 강요아닌 강요를 하고 있는 날 자주 보게된다.
지금 와 생각해보면 내가 살아가는데 학교 교과(국어, 영어, 수학)가 얼마나 크게 차지하고 있는가?
대학을 입학하고 회사에 취직하기 위해서 영어를 하고 수학을하고 했지만
지금 내가 정작 내 아이를 키우면서 그런것들이 얼마나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지 새삼 생각하게 된다.
책표지의 내 아이, 화려한 성공보다 행복한 성공자로 키우기란 말이 더없이 크게 가슴에 와닿는 이유도 그래서일거다.
어머니로 받은 양육방법이 싫은 걸 알면서도 그대로 내 아이에게 대물림하고 있는 나!
내 아이도 나와 똑같이 그 자녀들에게 대물림하리라 생각하면 내가 바뀌어야한다.
참 힘들고 어려운 과제이다.
저자는 한 사람의 습관을 바꾸는데는 최소 3주가 걸린다고 했다.
내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산만하고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가 모두 잘못된 내 양육태도 때문이라니....
아이에게 더없이 미안한 맘이 든다.
얼마나 아이와 다투고 싸워왔던가?
이제는 아이와의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내가 먼저 끊고 싶다.
친절하게도 큰아이와 막내아이의 성향에 따른 양육법을 구별하여 소개한다.
적절하면서도 공감가는 글들이 내 맘을 사로잡는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내가 다시 태어난 기분이다.
내 아이를 화려한 성공이 아닌 행복한 성공자로 키우는데
내가 앞장서서 변화해 나가야 겠다는 반성과 함께 아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