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한번쯤은 우리아이 뇌성장에 관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어떻게 하면 똑똑한 아이로 키울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졌으리라 본다. 우리 아이를 남보다 더 똑똑하고 지혜롭게 키우고 싶다는 욕심은 어떤 엄마든지 다들 가지고 있으리라... 이 책은 구보타 기소 교수의 생후 24개월부터 우리아이의 뇌발달을 위한 커리귤럼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여느 책들과는 달리 이론편을 간단히 하고 있어서 너무 맘에 든다. 복잡한 뇌구조며 신경이 어떤지는 사실 별 관심이 가질 않는다. 어떤 방법이... 어떻게 해 주는 것이 우리아이의 뇌 발달에 많은 자극을 주어 머리를 좋아지게 할수 있을까가 더 많은 관심사일거다. 실제 아이와 엄마가 혹은 아이와 아빠가 할수 있는 활동들이 많은 사진들과 함께 소개되어 있어서 누가 보더라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는 점이 이책의 장점인 것 같다. 한가지 활동에도 여러장의 활동사진들을 열거해 놓아서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고 활동중 엄마나 아빠가 어떤 말을 주고 받으면 아이에게 더 효과적이고 아이의 뇌에 자극을 주는 말인지 구름말을 사용해서 각 사진마다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특별부록으로 실려있는 0~4세까지 뇌 발달표와 실물 교재가 있어서 우리아이의 연령에 맞는 활동들을 쉽게 비교하고 그 다음 활동은 어떤것들이 있는지 미리 알고 준비할수 있도록 도와준다. 표에서 나타난 발달과정이 모든 아이에게 다 맞는 건 아니지만 감각감성(보기, 듣기, 맛보기, 만지기), 손, 운동, 지능, 사회성 부분으로 나누어 아이들이 배우고 연습하는 것들이 잘 정리가 되어있어서 부족한점과 발달이 빠른점을 쉽게 비교해 볼수 있다. 22개월인 우리 둘째녀석은 말이 더딘 편인것 같다. 아직 엄마 말고는 정확한 발음으로 따라하는 말이 없어서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보다 말이 더딘편이고 큰 아이도 말을 더디게 한편이여서 그러려니 하는 면도 있다. 이 책은 값비싼 어떤 교구나 교재가 필요한게 아니라 "집에서는 이렇게"라는 맨트와 함께 쉽게 접할수 있는 물건들로 대체할수 있는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힘들이지 않고 아이와 해 볼수 있다는게 또 다른 장점인것 같다. 아이와 집에서 이렇게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다는 점에 놀랐다. 무심코 지나칠 아이활동들이 엄마가 어떤 말을 해 주느냐에 따라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뇌를 자극해서 아이의 뇌성장을 돕는다는데 전적인 동감이 간다. 첫째 아이를 낳아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막막해 하는 초보 엄마나 아빠에게 더 없이 좋은 정보서가 될거 같다. 수없이 넘쳐 나는 교재와 교구들 속에서 어떤 걸 선택해야 좋을까 고민하기 보다는 집에서 엄마가 직접 아이의 발달상황에 맞는 교구를 만들어서 아이와 함께 활동 해 보는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다. 그 방법의 지침서가 이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