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 할아버지의 모험 온누리꼬마도서관 3
아나 오비올스 엮음, 이한경 옮김, 조안 수비라나 그림 / 장수하늘소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앞뒤 가리지 않고 돌진만하는 돈키호테 아저씨의 모험이야기!

어릴적 읽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엉뚱한 일만 저지르고 다니는 돈키호테 아저씨가 걱정되면서도 황당한 일을 벌리는 아저씨가 우습고 재밌습니다.

그를 따라다니면서 말려주는 산초 역시 재밌구요.

책이 일단 큼직해서 펼치면 큰 액자의 그림을 보듯이 책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어릴적 기억을 더듬어 우리 아들도 재밌게 읽겠다 싶었는데 정말 좋아하네요.

실수 투성이 돈키호테를 보면서 자기는 그러지 않는데 하면서 으쓰대기도 하네요.

생각없이 저돌적인 돈키호테를 보면서 무슨 행동이든지 좀 더 신중히 생각하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나봅니다.

 


얼마나 큰지 비교 해보려고 아래에 찍은 사진입니다.

벼룩시장을 펼쳐 놓고 그 위에다가 책을 펼쳐 놓았는데 비교가 되겠죠?

벼룩시장 보다 조금 작네요.

 




책을 한참을 읽다가 다 읽어 갈 즈음에 아들 녀석이

"엄마 틀린 글자 나왔어요. 제가 찾았어요!"

하면서 달려오는거에요.

그래서 어디 보자 했더니 정말 오자가 나 있었어요.

그래서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보니까 문맥에 안 맞게 한 글자 빠진 부분도 보이네요.

아래 두 사진은 틀린부분을 올려 놓은 겁니다.

바로 아래 사진은 이야기 시작 부분에서 나온 부분이구요. 

 



 
아래 부분은 글자가 틀려 있구요. 

보이시죠?
 


자기가 책에서 틀린 글자 찾아냈다고 얼마나 좋아하던지...

'가끔씩 책에서도 글자가 틀리게 나올때도 있어"

하고 말해주고 돌아섰는데 제가 좀 부끄럽더군요.

아이들 읽는 책인데 조금 신경써서 글자 같은거 틀리지 않고 만들어졌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글자 체도 큼직하고 그림도 크고 고급스런 책인데 옥의 티가 있네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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