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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The Bees - 랄린 폴 장편소설
랄린 폴 지음, 권상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뉴욕타임스의 커버스토리! 매혹적 상상력,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The Bees 벌> 랄린 폴 장편소설


2013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의 핫 타이틀!

랄린 폴의 데뷔작 <벌>


"

못생기고 몸집은 과도하게 크며 신분은 최하층인 청소병 일벌

플로라 717

청소병이 말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금기인 공간에서

호기심 많고 용기있는 이 발칙한 꿀벌 앞에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까?

그리고 벌집의 운명은?

-책 소개 중

"


⁠책의 뒷 표지에서 이 책을 이렇게 설명했다.

책을 읽을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책 소개이다.

마케팅의 일환으로 책 소개가 쓰이기 때문에

책 소개가 어떻게 쓰였는지를 읽으면

이 책의 내용이 대강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벌>은 조금 달랐다.

'벌이 주인공이 된 소설? 벌의 신분구조의 이야기?'

모든 문학에는 현대사회의 모습이 녹아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벌>의 신분구조 이야기는 내 궁금증을 건드렸다.

현재 사회의 신분구조, 물론 평등한 사회라고 말은 하지만

곳곳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불합리한 일들,

'신분'은 곧 '재력' 인 듯 보이는 현실이다.

주인공 플로라 717의 모험을 보며

우리의 현실을 다시한번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다.


"욕망은 죄악이며 욕심도 죄악이니라"- <벌>


욕망과 욕심을 가질 수 없는 신분, 플로라

하지만 다른 플로라와 다른 주인공 플로라 717

주인공이 최하층인 것을 통해, 독자가 신분계층의 이야기를

더욱 가깝게 느끼도록 한 것 같다.  높은 계층의 벌들이

플로라를 경멸하고, 무시하는 모습이 많이 나타나며,

플로라의 능력을 무시하기도 한다. 하지만 분명 그녀는 일반적인

플로라들과는 달랐고,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현대사회에서 '재력'을 자신의 '능력'으로 포장하는 사람들이 생각났다.

반면에 정말 '능력'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은 인정받지 못하고,

'재력'을 통해 인정받는 사람들.


또한 남자들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로 나타난다.

남성 벌 들은 왕자대접을 받으며 극진히 벌집에서 모신다.

여왕을 중심으로 여성 벌들이 일을 하며, 남성은 매우 중요한 위치이다.

권위적이고 제멋대로인 남성 벌들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가지고 떠벌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생각났다.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누구나 가질 수 없는 능력.

여성 벌들은 없지만, 남성 벌들이 할 수 있는 생식의 능력으로

그렇게 떠벌리며 자신의 지위를 높이는 모습이 나타난다.

또한 이들의 이기적인 행동과 무례한 모습은 '능력'을 과대포장하며

상대에게 뽐내는 모습을 가진 사람들이 생각났다.


플로라717의 특별함, 하지만 그것을 막는 신분의 한계

랄린 폴이 우리에게 던져준 질문

"수용하고, 순종하고, 봉사하라"

과연 우리가 믿는 이것이 맞는 것인가?

"욕망, 허영, 나태, 질문이 금지된 세상에서 기형은 죄악이다."

 과연 우리는 기형이 아닌가?


인간세상의 축소판인 벌집.

흥미로운 소재, 흥미로운 현실을 잘 담아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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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수업 - 희망은 눈물로 피는 꽃이다
서진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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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상징 서진규, 그녀가 말하는 희망!

<희망수업>

희망은 눈물로 피는 꽃이다.



발매한지 이제 한달 조금 넘은 따끈한 신간이다.

2200회를 넘기는 강연, 그녀를 찾는 사람들의 수 많은 편지!

서진규님의 희망수업을 듣기위해서였다.

그녀의 희망수업을 책으로 만나게 되었다.


서진규, 그녀는 가발공장 직고에서 하버드 박사가 된 '희망의 증거' 이다.

이런 그녀가 그동안의 강연과 사람들에게 받은 편지를 엮어 만든 책이 바로

<희망수업>이다.


희망이라는 것은 참 간사하다고 생각했었다.

작은 한줄기 희망으로 인해 오히려 더 손해를 보기도 하고,

힘들어 한 순간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이 없다면 또 안될 일이겠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때, 단순한 시집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에게 고민을 털어놓은 많은 사람들의 많은 이야기를 읽으며

공감도 하고, 눈물을 맺기도 하고, 웃음짓기도 하며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사연의 주인공들의 나이는 다양하다.

대학생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그녀에게서 희망을 잡길 원했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자신의 꿈을 찾아냈다.

희망이라는 양면성을 가진 것을 쫓아

원하던 결과를 얻어낸 것이다.

"꿈이 생명을 얻으면 희망이 된다"

막연하게만 느껴지던 꿈에서, 희망을 잡고 날아가 그들은 진정

자신이 원하던 바를 이뤄낸 것이다.


사람은 참 나약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또 강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약한 것과 강한 것, 그것은 희망의 유무에 따라 달라진다고 느꼈다.

남들이 보기에 부유하고 부족함 없어보이는 자도 불행할 수 있고,

모든것을 다 잃었어도 행복한 자가 있다.

이들의 차이는 희망의 유무가 아닐까 생각했다.


이 책을 통해 나 자신의 '꿈'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스펙,취업,학점,수업 등 현실을 살아가는데 고민을 끝이 없다.

나중에 되면 나아지겠지, 하는 생각에도 불구하고

살아갈수록 더 많은 고민을 안고 가게 된다.

그러한 반복 속에서 지치고, 힘을 잃을 때, 우리는 꿈을 찾아야 한다.

꿈에서 나오는 희망을 찾아야 한다.


가장 감명깊었던 장은 1부 '돌아갈 수 없다면 앞으로 가야한다.' 였다.

사회복지학과로 진학하는 것이 꿈이였던 그녀, 하지만 자신의 꿈과는 다른 길로만

가야하는 환경으로 인해 적성에 맞지 않는 공부를 해온 그녀.

대학원까지 들어갔지만, 삶에대한 회의감은 그녀를 억눌렀다.

 그녀는 자신의 '꿈'인 비평을 위해 유학을 가고싶어한다.

하지만 그녀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갈등하고 있었다.

서진규는 말한다.

"당신은 실패한 인생을 산 것이 아니다. 하지만 실패를 목전에 두고 있다.

상황에 끌려가서는 도약할 수 없다."


현재 이러한 상황을 안고있는 대학생들이 굉장히 많다.

학비를 벌기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그로인해 막상 공부는 하지못하고,

그들이 진정 원하는 학과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점수에 맞춰 학교를 진학하는 현재

우리들의 모습에 난 눈물이 났다.

하지만 서진규의 말이 와닿았다.

"실패한 인생을 산 것이 아니다."


이 외에도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들이 가득 찬 희망수업

진정한 희망을 찾아, 꿈을 찾아 떠나는 그들의 이야기와

그들을 위해 하는 멋진 조언들

나와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나에게도 도움이 되는 그런 조언들이었다.

스펙,학점,취업보다도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깨닫게 해주는 시간이었다.


지금 이 자리에 서서 내가 무엇을 하고 있었나,

고민하고 뒤돌아보는 사람들을 위한

<희망수업>

모든 사람들이 희망홀씨를 피워낼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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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셜리즘 - 본질에 집중하는 힘
그렉 맥커운 지음, 김원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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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진정한 리더라면,

본질에 집중하는 힘

<에센셜리즘>

 

스티브 잡스, 워렌 버핏, 테레사 수녀, 달라이 라마 등

각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사고방식

'더 적게, 하지만 더 좋게'

 

 

강의 도중, 교수님께

현재를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난 사소한 것에도 오랜시간 고민을 하는 성격이라 이 질문을 받고도 내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오랜시간 생각해야만했다.

 

에센셜리즘이란

'더 적게, 하지만 더 좋게'

라고 말할 수 있다.

흔히들 노력과 성과는 비례한다고 하지만, 이 책은 그 둘이 절대 비례하지 않는다고한다.

무의미한 다수가 아닌 본질적인 소수에 집중하도록 하는 책이 바로 에센셜리즘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 중 무엇이 더 중요하고 내가 먼저 행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흔히들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일들을 해결하려하고, 그것이 옳은일이라 생각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고 이러한 상황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나타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 내게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 구분을 통해 나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지에 대해 알게되었다.

 

 

모든사람들에겐 24시간이라는 같은 시간이 주어진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여유있는 하루를 보내고, 어떤 사람은 시간에 쫓겨 바쁜 하루를 보낸다.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면서도 일에 성과를 빛내는 사람들을

우리는 이 시대의 진정한 리더라고 한다.

하지만 우린 많은 일을 하며, 피곤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을 보고

감탄하기도 하며, 바쁘게 사는 것이 능사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러한 잘못된 믿음을 깨는 책이 바로 <에센셜리즘>이다.

 

 

특히나 가장 공감하는 부분은 '챕터 8, 충분히 잠을 자라' 였다.

24시간도 모자른 이 시대의 사람들, 하루 4시간만 자도 된다는 이야기와, 잠을 자고 어떻게 성공하냐는 이야기를 쉽게 접한다. 특히나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밤새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되어있는 이 시대에 충분한 잠의 중요성을 일깨우는것이란 쉽지 않다.

강의와 과제로 인해 잠이 항상 부족하지만, 이것이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모두들 그렇게 살고 있으며, 잠을 줄이지 않으면 오늘 할일이 내일로 미뤄진다는 생각때문이다. 하지만 그렉 맥커운은 충분한 잠이 에센셜리스트의 기본 자질이라고 이야기한다.

'우리에게 최우선은 우선순위를 판단하는 능력을 지켜내는 것이다.'

​충분한 수면을 통해 우선순위를 판단하는 능력을 지켜내란 그의 말은 내 마음을 파고 들었다.

잠이라는 것은 우리 건강을 지키는 기본적인 요소이며, 건강이 최대 자산이라는 주장을 한다.

그러므로 에센셜리스트는 자신의 최대자산인 건강을 위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이것은 곧 우선순위를 판단하는 능력을 지키는 것이자, 일의 성과를 올리는 지름길이 된다.

 

 

그렉 맥커운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정한 에센셜리스트에 대해 말한다.

비에센셜리스트와 에센셜리스트의 차이점을 두드러지게 보여주며, 그에대한 예시를 함께 보여준다. 이것을 통해 나의 생활을 돌아볼 수 있으며,

 흔히 접하는 자기개발서들과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자기개발서적들은 진정한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는 뭉뚱그린 그들만의 정답을 보여주고

그것을 이해하라 시키는 느낌.

하지만 그렉 맥커운의 에센셜리즘은 정말 책 제목대로

에센셜리스트가 될 수 있도록 조언하는 책이다.

 

중간중간 그림과 표를 통해 말로 설명하기 힘든 개념을 이해하기 쉽도록 돕는 구성과

개념보단 예시로 설명하는 방식이 가장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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