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카페에 가서 5초 이내로 메뉴를 선정한 적이 잘 없는 것 같은데
이 책은 카페에서 5초 이내로 심지어 주문을 하라고 한다
사실 주문하는데 5초 이상이 걸린다고 해서 무례한 건가? 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이것 저것 음료를 고르는 시간도 즐거울 수 있지만,
결단과 전달할 때의 시간의식을 갖게 되면 결단력과 취사 선택 능력이 길러진다고 한다
내용을 더 읽어보면 '5초'라는 시간의 제한 보다는
의식했으면 하는 잣대가 되는 시간을 부여하라는 의미로 보이고
주문 후 천천히 느긋하게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더 확보하라는 의미인 것 같다
다만 해당 내용은 나에겐.. 뭐랄까 민폐를 싫어하는 일본인 특성이 너무 보인달까
(물론 작가가 일본인인줄 몰랐으면 이런 생각을 안했을 것 같긴 하지만)
그런 생각이 처음에 들었지만
'점심 시간에 카페 갈 때 마다 내가 오래 고민하면, 다른 사람들은 지루했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배려'와 '이렇게까지?'의 중간 점을 찾는 것도 살면서 배워가야 할 것 같다고 느낀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