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장편소설을 읽었다예전부터 소설을 읽을 때면, 추리 소설이나 스릴러 소설을 보통 읽었다스릴러/공포 영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소설책은 이상하게 그런 류가 끌렸다'메스를 든 사냥꾼'제목부터 흉흉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책..."아빠는 사람을 죽이는 연쇄 살인마였고, 나는 그 시체를 치우는 딸이었다."출간 전 영상화가 확정되었다고 해서 찾아보니, U+모바일 TV 오리지널 드라마 (16부작)으로 촬영예정인가보다주연은 '강훈' 배우가 검토중이라고 하는데작은아씨들에서 인상 깊게 봐서 주연으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메스를 든 사냥꾼'은 반사회성 인격장애를 겪고 있는 저명한 여성 법의관에게 들이닥친과거, 자신이 죽인 아버지의 그림자가 그녀의 명예와 삶을 위협하는 과정을 그린다.차례는 날짜로 구성되어있다책을 보기 전, 꼭 목차를 확인하고 읽는 편인데요새 소설을 읽은지 오래되어 다른 책들도 종종 이런 목차를 구성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나에겐 굉장히 신선하고 재밌는 포인트였다소설 서평을 거의 처음 써봐서 그런지는 몰라도,소설 서평 너무 어렵다어디까지 적어야 스포를 안하면서도 내용을 설명할 수 있을지...이 책을 읽으면서 든 느낌은 이럴 수 있나? 부모라는 사람이 본인의 딸에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나? 싶다가도당장 뉴스 탭에만 들어가도 더 비인간적인 사건들이 널리고 널려서가능할 수 있다라는 생각과 더불어 씁쓸함을 안겨주는 책이었다물론 소설이지만, 가족사가 함께 얽혀있는 스릴러는 잔인하고 소름이 돋는다읽으면서도 문장에서 느껴지는 생생함이 머릿속에서 영상화를 하듯 그려져서읽는데 더욱 몰입이 되는 책이었다영상화가 되고 방영까지는 꽤 걸리겠지만, 방영이 되면 영상으로 어떻게 담아냈을지 궁금하다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