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하여 그는 사물의 본질을 소홀히 하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생각으로 도피하는 습관을 얻었다. 사교계에 가지 않는 것이 더 나은 일이 아닌지도 묻지 않고, 대신 초대를 승낙한 이상 꼭 그곳에 가야하며, 만약 방문을 하지 못할 경우에는 나중에 명함이라도 꼭 두고 와야 한다고 확신했다. 마찬가지로 대화를 할 때에도, 어떤 일에 대한 자신의 개인적인 의견은 진지하게 말하지 않고, 어떻게 보면 그 자체만으로 가치 있는, 자신의 실제 능력은 보이지 않아도 되는 그런 물질적이고세부적인 것만을 말하려고 애썼다. - P4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