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보네거트 글쎄요. 지금 생각해보면 누나가 했던 말은 여성적인 지혜였던 것 같아요. 제겐 누나만큼이나 재능 있는 두 딸이 있는데, 그애들이 재능을 움켜쥐고 필사적으로 달린다고 해서 침착함과 유머감각을 잃게 될 일은 결단코 없을 거예요. 그 애들은 제가 필사적으로 달리는 모습을 봐왔고, 틀림없이 정신 나간 짓으로 보였을 겁니다. 이건 최악의 비유네요. 그 애들이 실제로 본 건, 수십 년 동안 꼼짝 않고 앉아 있는 남자였으니까요. -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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