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지 엄마 단비어린이 그림책 21
김인자 지음, 한상언 그림 / 단비어린이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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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지엄마? 나는 안되지엄마!

 

책표지의 아이가 우리 아이라면,

저 곳이 우리 주방이라면!

이보다 더 끔찍할 수는 없다.

 

책장을 넘기면 자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억지로 잠을 자라고 하는 엄마가 있다.

 

헉.. 내 모습이다.

그것도 불과 30분 전 내 모습..

 

다시 책장을 넘기면 이번엔 뭐든지 다 된다는 친절한 (?) 엄마가 있다.

 

유치원 안가도 되? 되지!

사탕먹어도 되? 되지!

뭐든지 된다! 된다! 다 되는 엄마..

 

난 책장을 덮고 아이를 바라보았다.

미안한 마음인지 난 웃음이 나왔다.

 

나의 기준에서 아이를 바라보고 아이를 키우는 것 같아 마음이 안좋았다.

아이의 기준에서는 다 되는 것들을 왜 나는 막고있었을까..

 

나도 내일부터는 되지엄마가 되볼까? 되지!

진짜 되지엄마가 될수있을가? ㅎㅎ 안되지!

 

되지엄마의 길은 아직 먼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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