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별클럽연대기 #고원정작가 #파람북#조용한우리들의인생1963~2019고원정 작가의 15년만의 장편소설이다. 실로 오랜 시간이 흘러 저자는 어떤 이야기를 말하고자 그려냈을까.. 처음 책을 접한후에 제목이 주는 의미를 알지못해 궁금했다. 샛별클럽? 성장소설일까? 초등학생부터 시작되는 연대별 이야기. 그들이 만든 클럽. 그렇게 태어난 제목이다. 무척이나 오랜만에 읽는 소설속 시대적, 시각적 언어들 속에 녹아들어 낯선 이들이지만 이내 그들에 동화되어 친구나 선후배처럼 마치 가까운 지인들의 삶을 같이 살아낸듯 하다.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시간의 세월은 암울하지만 성장소설처럼 미래에 대한 기대와 그 시대의 순박했던 낭만을 느끼게도 한다.투쟁의 시대를 겪은 이들에게는 아프고도 힘겨운 서사는 우리 역사의 낙인이다. 익숙하고도 다양한 서사로 반복된 대한민국의 근대사는 이들의 다양한 삶으로 또 다른 새로운 서사로 그려졌다. 참으로 힘겨웠던 시대를 살았었다. 정의롭지 못했던 시대를 보내왔던 우리는 지금 또 어떠한 역사를 쓰고 있을까? 2022년 현재의 우리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지금은 정의로운 시대인가.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청산되지 못한 과거의 역사가 반복되는것은 아닌가.. 지금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