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씨돌용현가슴을 숙연하게 만든다. 씨돌이라는 한 사람의 이야기는 벅찬 감동을 넘어 숙연함마저 들게 한다. 그의 삶을 들여다 본 느낌은 그랬다.우리 나라의 역사적 순간들마다 그가 있었다. 삼풍백화점 사고부터 민주화운동과 시민운동가로서 역사속 굵은 흔적의 시간들 속에서 그는 치열하게 삶을 살아왔다. 이런 사람이 있을까.. 감히 한 사람의 인생을 이렇게 읽고 평가해도 될까 싶은 마음마저 든다.자연인으로 살아가던 그가 이제는 병과 투쟁하는 또 다른 고통의 시간을 보내는 그에게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 SBS 스페셜 방송으로 알려진 그에 관한 책이건만 나는 방송을 보지 못했기에 그를 알지 못했다. 책을 통해서야 이제야 비로소 그를 알게 됐고 고마움과 미안함과 깊은 감동을 느끼게 한다.요한과 용현으로 살았던 치열하고도 절박한 그의 시간들은 경애로웠고 나 역시 간접으로나마 그 시간을 보았었기에 그의 삶에 경의를 보낸다. 사람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