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테라피 - 서민금융연구원장 조성목이 전하는 금융 치유서
조성목 지음 / 행복에너지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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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부터 안정감을 주는 책이다. 돈에서 피어나는 초록의 새싹. 현실에는 없는 이상적인 그림. 자본주의의 사회에서 자본은 모든 사회를 움직인다. 돈에서 피어나는 희망어린 새싹은 단지 이상향이고 실제 사회는 비정하고 암흑적이다. 사기범죄는 늘고 있고 부패 뒤에는 반드시 검은 돈이 존재한다. 서민들은 대출을 받지 못해 사채와 고금리에 희생 된다. 없는 자들은 점점 더 가난해 지고 가진자들은 점점 더 부자가 되어 간다.

책은 우리 사회가 가진 문제들을 들추어내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 금융에 관련된 어두운 면들의 문제점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회가 진보하면서 마찬가지로 발달되는 범죄사건들의 다양함과 그 원인들을 말해준다. 사회는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면서 그에 얽힌 범죄들도 복잡다양해진다. 괴거에는 없던 보이스피싱의 피해는 상상이상이고 다단계라는 구조의 조직은 셀수도 없이 많다. 합법적 고리대출 기업의 광고는 TV를 점령했다. 저금리로 활용할곳을 잃은 일본의 자본은 그렇게 한국을 찾아 들었고 합법적인 발판을 깔아준 우리 사회는 그들에게 막대한 이익을 안겨주고 있다. 1%도 안되는 저금리 사회에서 수십 %의 대출이자가 존재하는 아이러니는 그나마 그것도 낮아진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하는가.

서민이 겪는 그런 각종의 범죄와 고통의 사회에서 그래도 조금은 나아지려면 이런 책을 읽어야 할 필요성은 너무나 크다. 선한자본도 분명히 있지만 우리 사회는 그렇게 다정하지만은 않기에 스스로 노력하고 알아야 한다. 여러 분야의 금융지식을 쌓을수 있는 책이다.

모든 지식과 해결책을 알려주지는 못하지만 이 냉정한 자본의 사회에서 조금은 덜 힘들고 조금은 더 나아질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수 있다. 알아야 덜 당하고 덜 힘들다. 자본의 사회에서 그것을 알아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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