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성 1980 작가와비평 시선
박주초 지음 / 작가와비평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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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주초의 25년의 산물. 그가 10대부터 40대까지 써 온 시들이 시집으로 묶여졌다.

그를 시인으로 나게한 시 '형성'
첫번째 시이자 시집의 제목이 됐다. 세 줄의 짧은 시에는 사랑과 인생과 나에 대한 고민과 깨달음이 담겨져 있다.

형성

그래 그렇게 변하는 것이 사랑이라 알고

그래 그렇게 만들어가는 것이 인생이라 알고

그래 그렇게 이루어지는 것이 나라는 것을 알지


총 7장으로 나뉘어 담겨진 시집.
그의 25년간의 독백들.
허무하고 담담하게 때론 고요하지만 시니컬하게.
시대가 변한 현대의 시엔 그에 걸맞는 현대의 언어와 유희가 있다.

'야쿠르트 엄마' 에서는 가슴이 시리고
'약속' 에서는 애가 탄다.
여정의 장에서는 설렘이 가득하다.
장면들의 연상.
시는 시각적으로 다가와 연상이 되고 설렘이 되고.

마지막 장에서.. 시인은 노래를 하고 싶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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