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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
존 란체스터 지음, 이순미 옮김 / 서울문화사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현대 사회의 비정하고 금권만능주의를 비꼬며 고발하는 소설이다. 다양한 인종과 다양한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자본주의 사회의 단면을 있을법한 이야기로 치밀하게 만들어 냈다. 부동산을 향한 인간군상들의 모습은 어쩌면 우리의 모습같기도 해서 씁쓸한 기분을 들게 한다.
우리 사회에서도 있었던 불특정을 향한 비슷한 사건들이 떠오른다. 부동산이 아니라 드러내지 못하는 남녀문제인것이 다를 뿐 소설은 언제나 현실을 반영하고 실제 현실은 소설보다 더 스펙타클하다.
저자 존 란체스터는 부커상후보 작가답게 짜임새 깊고 재미있게 이야기들을 그려냈다. 부질없고 허망한 부를 향한 인간의 욕망을 드라마틱하게 만들어내어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알고보니 이미 BBC에서 3부작의 드라마로 만들어졌었다. 드라마도 찾아 보고싶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