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뒤흔들 일도 아주 사소한 변화에서 출발한다. 그가 서문에 남긴 말이다. 나비효과라는 단어가 생각난다. 사소하기로는 나비의 날개짓만한것도 없을텐데 그 날개짓도 어딘가에 영향을 준다면 우리의 작은 변화 하나하나는 매일 모든것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뜻이다. 짐 로저스는 그 작은 변화들로부터 의미를 읽고 정세를 읽고 세상을 내어다 본다. 그는 그렇게 생각하고 고민하고 유추한다. 그런 그이기에 세상의 변화를 읽고 미래를 예측하는 그의 능력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존경을 받고 있다 할수 있겠다.이 책은 얼마전에 읽은 '앞으로 5년 한반도 투자 시나리오' 책을 떠올리게 한다. 비슷한 시기에 발간되기도 했거니와 한반도와 그 주변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아무래도 공통적인 내용들이 많다. 차이가 있다면 그 책은 우리 한반도의 커다란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시작이자 주된 내용이고 그와 연관된 주변국의 이야기들을 담아냈었다. 하지만 이책은 콕 집어 일본의 몰락을 경고하고 있다. 잔인하리만치 신랄하게 현정부와 일본의 상황들을 비관적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그렇게 일본에 대한 주된 이야기들을 담았고 그 해결 방법론들을 알려주는 치유책도 전하는 친절함도 담았다. 그리고 반쯤 지나서야 한반도를 주목하라는 내용과 투자에 대한 철학들로 마무리를 하고 있다.짐 로저스의 예측이 맞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다. 내 남은 인생중에 일본에 폭풍같은 모라토리엄이 닥쳐 지구상에서 없어졌으면 싶은게 솔직한 심정이다. 그러면 자한당같은 친일보수도 사라질것이고 이 땅에도 진정한 보수가 생겨 날 것이다. 대한민국의 국호를 쓰면서부터 잘못된 친일의 잔재가 그렇게 해서라도 사라져야 이 나라도 진정으로 바로 설것이다. 그때가 되면 아마 한반도는 이미 양분된 두 나라가 아닌 하나의 국가로서 육로를 통해 대륙을 넘나들고 있지 않을까. 다만 우려는 경제부터 인구등 많은 부분에서 일본을 답습하고 있는 우리이기에 한편으로는 걱정도 된다. 하지만 그 오랜 세월 척박한 역사의 현장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티어 낸 민족임에 다사올 장대한 한반도의 미래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