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 레볼루션 - AI 시대,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테런스 J. 세즈노스키 지음, 안진환 옮김, 권정민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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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다 보면 스타트업을 비롯하여 여러 기업들을 만나게 되는데 공통적으로 언급하는것이 바로 인공지능기술이다. 벌써 도입한곳도 있으며 AI 연구개발과 사업에 적용하려 준비중인곳들도 많다. 이미 인공지능은 우리 주변에 깊숙히 파고들고 있다.

각 자동차사들의 자율주행기술 개발은 치열하다. 현대인이라면 대부분 운전을 하기에 스마트폰에 이어 우리 삶을 혁신적으로 바꾸게 될 기술중 하나다. 개인적으로도 하루 빨리 실용화 되길 바라는 기술이다.

손정의 회장이 첫째도 AI, 둘째도 AI, 셋째도 AI 라고 한것을 보면 인공지능이 지닌 파괴력과 혁신적으로 바뀌게 될 미래가 얼마나 대단하며 상상을 초월하게 될지 모르겠다.

우리는 인공지능의 가공할 위력을 알파고를 통해 경험했었다. 역사의 상징적 사건이었던 그것은 인공지능의 세상을 알리는 서막이었다. 전 세계가 주목했던 그 사건은 상대가 우리가 자랑하는 이세돌 9단이었기에 우리에겐 더 남다르게 다가온 이슈였다. 그 사건 이후 인공지능에 대한 서적들과 정보들이 넘쳐난 덕에 머신러닝과 딥러닝이란 단어는 이제 익숙해진 용어가 됐다. 이 책이 다루는 주제가 그 딥러닝이다.

알파고는 어떻게 지구최강의 바둑기사를 손쉽게 이길수 있었는가? 체스와는 비교할 수 없이 복잡하고 방대한 바둑의 수 때문에 경기전 인간이 이길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결과는 참패였다. 알파고의 파죽지세의 승리후 알파고에 대한 각종 기사와 방송들이 쏟아졌다. 그 승리의 뒤에는 바로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이 존재한다. 거대한 데이터의 산은 알파고에 집중적으로 학습됐으며 보이지 않는 수많은 컴퓨터들에게 딥러닝 되고 네트워킹 되어 이세돌은 인공지능으로 무장된 수만명의 컴퓨터 바둑기사와 싸운것이다. 지구상에 지금껏 존재한 모든 바둑의 수가 입력된 기계와의 싸움은 이제와 생각하면 부질없던 불가항력의 싸움이었다. 최근 개봉한 신의 한수의 귀수가 싸워도 아마 알파고가 승리할것으로 생각된다. 빅데이터와 딥러닝은 그렇게 인간의 삶과 역사를 바꾸어 놓고 있다. 

인공지능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 굉장히 재미있고 도움이 될 책이다. 인공지능이 어디까지 진전 돼었는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킬것인지 다양한 사례와 설명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보여주고 있다. 이 분야의 전문가중의 전문가가 들려주는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들은 너무나 흥미롭다. 다만 책이 워낙 두꺼운데다 전문가적 영역이 많아 쉽지는 않다. 인공지능을 다룬 서적들중에 단연코 첫번째로 손꼽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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