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미스터 렌 - 어느 신사의 낭만적 모험
싱클레어 루이스 지음, 김경숙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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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알게 된 작가 싱클레어 루이스의 초기 장편소설이다. 작가의 이력은 아주 화려함에도 이제서야 그를 알게 됐다.  퓰리쳐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다. 그중 특이하게도 퓰리쳐상은 수상을 거부하기도 했었다. 노벨문학상은 미국인 최초의 수상이었다.

낭만어드벤쳐 소설이다. 190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유머 넘치는 모험과 낭만적인 사건들이 주요 에피소드이다.
34살의 보잘것 없는 독신남. 서류와 책상에 묻혀있고 텅빈 집을 오가는 그에게 검표원을 만나기 위해 뱅둘러 가는 길은 지루한 일상을 달래주는 아주 소소한 행위이자 행복이다. 그만큼 우리의 미스터 렌은 외로운 사람이다.

책 앞부분의 차례를 보면 많은 ㅇㅇㅇ 미스터 렌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우리의 미스터 렌이라 칭하는 저자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겨 있는것을 엿볼수 있다.

아무튼 미스터 렌의 외로운 일상 앞에 새로운 날들이 다가온다. 그의 지루한 일상은 예상하지 못한 일들을 만나고 겪으며 그는 뜻하지 않은 일탈들을 겪게 된다. 여행을 꿈꾸던 그가 맞닥뜨리는 일들은 어쩌면 많은 이들이 꿈꾸는 것들이라 독자들로 하여금 간접 경험과 작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준다.

노벨수상자의 초기작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 출판을 한 레인보우 퍼블릭스가 국내 미소개작을 전문으로 발굴하여 소개하는 곳이에 가능했다. 아주 즐겁고 유쾌한 환타지 드라마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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