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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로 산다는 것 - 융 심리학으로 보는 남성의 삶과 그림자
제임스 홀리스 지음, 김현철 옮김 / 더퀘스트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성을 막론하고 어느 성이 힘들지 않을수 있을까마는 이 책은 남성을 위한 남성 위로서이다. 페미니즘이 대세이고 수많은 여성의 권리와 여성을 대변하고 위로하는 세상에서 남성을 다룬 책이라 반갑기도 하다.
솔직히 지구상에서 여성이 더 차별받으며 남성우월적 가치관속에서 힘들게 살아가는게 사실이다. 그런저런 이유로 남성도 위로 받아야 한다는 생각 자체를 못하고 산것 같다. 책을 열고 첫 챕터인 남자가 물려 받은것. 허상,역할,기대 편을 보고 나 스스로도 그러한 과장된 남성성에 세뇌당하고 살았던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남자는 울어서도 안되고 강해야 하는 마초적 가치관에 물들어 있었던게 아닌지.
철저히 남성해석의 책이라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부분들이 많다. 프로이트가 아닌 융의 심리학을 따르기에 조금은 낯선 내용들이 많아 읽기에 만만한 책은 아니다. 그럼에도 흥미롭고 읽는 재미가 있다. 마지막으로 스스로 자기 영혼을 치유하게 해주는 조언들도 잊지 않았다.
지친 남성들이여.. 그대들 오늘도 수고했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