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설득
메그 월리처 지음, 김지원 옮김 / 걷는나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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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을 보고는 표지도 그렇고.. 여성을 위한 자기계발서나 에세이려니 했었다. 그런데 소설이다. 여성작가가 쓴 여자들의 소설.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이 겪을 이야기들을 담았다. 그 이야기들은 여성 특유의 감성을 만나 섬세하면서도 생생하게 다가 온다.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온다. 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여성들간의 갈등과 우정, 그리고 복잡한 구조와 많은 에피소드들은 잔잔하면서도 강렬하게 때론 감동적인 한편의 서사를 만들어 냈다.

그동안 여성이 겪어온 차별과 억압과 폭력의 역사는 그것을 감당해 온 여성만이 표현할수 있는 감성으로 그려져 보다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이 책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여성들에게 전해주는 저자의 위로다.

여성을 위한 책이지만 남자들도 많이 봐야할 필요를 느낀다. 여성과 남성으로 대립되고 양극화 되어가는 시대에 좀 더 여성을 그리고 서로를 이해할수 있기를 바라게 된다.

영화로도 만들어진다고 한다. 복잡한 구조와 이야기들을 어떻게 담아낼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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