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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역사 - 동서양 핵심개념만 간결하게 정리한
박석재 지음 / 동아엠앤비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하늘의역사 #박석재 #동아엠앤비
서론을 열어보니 이 책은 2013년 EBS 역사특강을 통해 10부작으로 강연된 것을 책으로 묶은것이다. 10부작이나 한 강연이니 내용은 꽤나 방대하고 깊다. 저자는 유니버스와 코스모스는 차이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코스모스는 유니버스에 +a 된것이라 하는데 동양적 사상이 주로 가미된것을 말한다. 서양이 학문으로만 말하는 유니버스라면 동양은 우주에 사상을 더해 인문학으로 범위를 넓힌다. 그래서 책의 제목도 우주의 역사가 아닌 하늘의 역사이다.
서론을 읽으며 이 책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미루어 짐작할수가 있다. 우주에 대한 동양사상이 들어간다면 음양오행과 태극사상등 주역이 포함될것이고 그렇다면 책은 좀 더 까다롭고 어려울것이다. 역시나 예상은 맞아서 서양의 우주학문과 동양사상이 같이 다루어지며 내용은 복잡해 진다. 책은 EBS 강연과 달리 동서양의 비중을 똑같이 담았기에 오히려 이해하기에는 조금 더 어려워진듯 하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끝까지 어렵기만 한것은 아니고 부분적으로 쉽게 넘어가기도 한다. 동양의 사상이라고 하지만 따지고 보면 우리의 사상이다. 주역이 주나라것이 아닌 우리의 학문이라고 하는 관점에서 보면.. 우리 선조가 우주를 바라보고 해석하고 풀이했던 지식을 보면 참 놀랍기만 하다. 때론 과학만이 절대적인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