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관들의 벤처기업투자는 상당히 보수적이다. 성공적인 회수 방안이 보장되지 않으면 투자 받기 어렵고 투자금액도 많지가 않다. 그런 기관이 IR하는 법도 모르는 CEO에게 방법까지 알려준다는것은 이미 어느정도 투자의사가 정해졌다는 의미다. 역시 그 결과는 성공적인 투자유치. 금액도 252억이나 된다.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기관의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마인드가 과거보다 많이 개선된것도 있지만 새마을피트니스 대표의 경영마인드와 장래사업성이 그들에게 통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볼수 있다.과연 어떤것이 그들을 움직이게 했을까? 흔한 동네 헬스장에서 글로벌 피트니스 기업 Goto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피트니스 센터는 회원비 먹튀로 악명높은 사업장이다. 그런곳에 투자를 한다는것은 모험을 떠나 최악의 선택일수도 있다. 그럼에도 새마을피트니스 구진완 대표는 그것을 해냈다. 보수적인 기관을 움직인것은 그가 보여준 진심과 그 동안 보여준 새마을 피트니스의 사업현황과 상생과 공유 정신이다.흙수저로 태어나 신용불량자에서 전망 밝은 기업의 CEO까지 오는 동안 그는 실패를 해보았고 누구보다 신용과 돈에 대한 소중함을 절감 했다. 그런 경험과 소중함을 아는 마인드에 고급화 되어 가는 피트니스 사업에 저렴한 회원비를 도입하고 싸지만 시설과 서비스는 결코 싸지 않은 곳. 거기에 직원의 가치를 알기에 정직원으로 운영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이쯤되면 사업이 안되는것이 이상하다. 그가 보여준 사업의 철학은 투자자를 움직였고 그것은 선순환되어 더 넓은 곳으로 뻗어나가고 있다.투자를 받은 후의 대표의 자세 또한 달랐다. 거액의 투자금이 생기면 차와 집을 바꾸는 대표들을 여럿 보았다. 물론 그런 이들이 모두 투자금을 허투루 쓰는것은 아니지만 투자를 해주는 입장에서는 아쉽고 괘씸한 생각이 드는것도 사실이다. 그런점에서 보면 구진완 대표의 마인드가 범상치 않음을 알수가 있다.많은 자기계발서나 경영서들에서 주장하는것엔 이런것과 상통하는것들이 있다. 독창적이어라.. 고정관념을 버려라.. 사고의 전환을 해라.. 하지만 막상 그것을 해내는 사람은 많지 않다. 구대표는 그것을 해냈고 앞으로도 더 많은것을 보여줄것 같다. 그의 가치철학이라면 사회적 기업으로의 더욱 거대한 모습도 보여줄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