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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절세? 어렵지 않아요 - 절세는 아는 만큼 이루어진다, 증빙을 잘하는 것이 절세다 ㅣ 어렵지 않아요 시리즈
최용규 지음 / 가나북스 / 201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릴적 수업시간에 국민의 의무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이 있었다. 당시 피부로 와닿지 못하던 의무가 납세의 의무다. 성인이 되어서야 비로소 절감을 하게 되는 납세의 의무. 죽음과 세금은 피할수 없다는 명언이 있다. 그만큼 세금은 인간이 짊어진 커다란 짐이다.
모든 소득과 경제활동에 적용되는 세금은 개인인지 사업자인지에 따라서 다르며 개인과 법인 또한 다르다. 매매와 보유에 대한 세금이 있고 상속과 증여에 대한 세금이 있다. 크게는 직접세와 간접세로 분류되고 보통 직접세가 민감하게 반응하게 하는 세금이다.
금융관련 일을 하다보니 세금에 대한 지식이 아무래도 남들보다는 낫겠지만 소득신고를 하다보면 막막한것 또한 현실이다. 소득신고를 하는 문제는 앞의 세금지식과는 또 다른 영역이다 보니 세무사가 아닌 이상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렵다. 그래서 보통 세무사를 통한 소득신고를 하게 된다.
저자는 세무사에게 맞기지만 말고 사업주인 당사자들도 알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래서 어렵게만 여기는 세금에 관하여 쉬운 책을 쓰려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책은 작은 편이며 두께도 얇다. 겉에서 부터 접근성을 쉽게 하려는 의도인듯 하다. 커버 디자인 또한 그림을 통해 친근함을 가지려 한다. 책의 내용도 타 책자들에 비해서 비교적 알기 쉽게 써져 있다. 그런 이유들로 본인을 택스 코디네이터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대상은 개인사업자들이다. 그들이 사업을 영위하며 간과하고 있는 것들과 안이한 처리들에 대한것으로 시작한다. 증빙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서 가장 기본인것을 챙기라고 말한다.
그리고 사업자가 내는 두 가지의 세금인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를 각각의 챕터로 나누어 사례들을 통한 질의응답형식으로 진행한다. 그래서 조금은 더 쉽고 독자가 자신에게 해당되는 부분에서 보다 직접적 도움과 이해를 할수 있도록 했다. 아마 저자 자신의 사례들로 보여 응답자를 택스코디로 적고 있다.
4번째 챕터에서는 세무대리인 쓰는 법에 대해 말하는데 한가지 인상적인 부분은 기장료를 10배쯤 줘보라고 하는 부분이다. 다소 황당하게 다가오는 부분이지만 그것이 자본주의 사회의 현실임을 깨달으면 이해도 가면서 씁쓸한 부분이다.
부록으로 세무조사에 대한것까지 언급을 하며 책은 마무리 된다. 세무에 대한 책으로는 양으로나 내용으로나 쉽게 볼수 있는 책이다. 다소 불법?(초반 무자료거래를 권하는 부분)적인 내용이나 기장료지불같은 적나라하고 정말 현실적인 내용이 있어 제대로 솔직하게 썼구나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