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어떻게 삶을 이끄는가
완웨이강 지음, 이지은 옮김 / 애플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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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 아닌 통찰력.
편향된 지식이 아닌 다방면에 대한 유연한 사고.
서문에서 하고자 하는 말은 바로 이같이 '고슴도치형이 아닌 여우형 인간이 되라'이다. 그것에 비추어 보면 물리학자로서 자기 분야가 아닌 다양한 분야에 관한 책을 저술한 저자 스스로가 여우형인간의 롤모델이라고 볼수 있겠다. 한 우물 파기가 아닌 지대넓얕이 보다 필요한 능력이라고 말 한다.

저자는 이 이야기들을 4장의 챕터로 나누어 500페이지 가까운 두꺼운 책 속에 녹여 내고 있다.
첫 장은 전통적 상식과 사고방식들과 점점 변해가는 가치관에 대한 내용이다. 빠르고 복잡한 현대사회를 낡은 사고로 받아 들이는것은 어렵고 힘들다. 그것에 관한 여러 분야의 사례들을 들려 준다.
2장은 교육에 관한것들을 얘기한다. 중국과 미국의 교육을 사례 비교하며 대비 시킨다. 이 장을 읽다가 국내의 교육 현실이 떠올랐다. 미국식 학생인권을 도입한것까지는 당연하고 좋은 방법이었지만 책임과 댓가를 쏙 빼 버린 반쪽짜리 인권도입은 교사의 권위와 학교교육의 방종을 가져온 우리의 현실이다. 미국식 교육을 잘못 적용한 우리 사례다.
3장은 저자가 주장하는 여우형인간이 되기 위한 잡학사전들을 얘기한다. 다양한 분야의 오만가지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지루할 틈이 없다.
마지막 4장에서는 이미 다가온 미래라는 소제목으로 현재와 얼마후의 미래가 담긴것들을 얘기한다. AI 와 로봇을 거쳐 경제관련 내용으로 마무리 된다.

제목이 주는 느낌과 책의 양에 비하면 의외로 재미있고 쉬운 책이다. 중국판 명견만리같다고나 할까.. 다만 질문을 던진 책 제목의 해답을 전해주지는 않는다. 제목과는 달 리 답을 주려는 의도는 없이 별개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줄뿐이다. 여우형인간은 이렇게 골고루 다양하게 알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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