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부의 지각변동 - 미래가 보내온 7가지 시그널! 무너질 것인가, 기회를 만들 것인가
박종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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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기자가 쓴 경제서.
책은 경제관련으로 나오는 위기들이 과연 믿을 만한것인지에 관한 의문을 던지며 시작한다. 통계오류의 사례들은 꼭 경제관련이 아니더라도 자주 볼수 있는 사항이다. 주로 보수 언론과 정치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수법인데 통계를 교묘히 왜곡하여 부정적 프레임을 대중에게 주입하는 방법이다. 최근 읽은 저널리즘 관련 책에서 말하던 저널리즘은 이런식으로 변질 됐다. 한국경제 위기를 얘기하던 책에서도 역시 그런 의도가 엿보였었다. 그 의도 된 가짜 시그널을 시그널을 가려 내라. 저자는 탐욕과 공포에 빠지지 말라고 조언한다.

경제를 잘 알기 위한 7가지의 시그널. 그것이 저자가 말하려고 하는 주된 내용이다.
금리, 부채, 버블, 환율, 중국, 인구, 쏠림의 7가지 신호들. 대부분 많은 책에서도 다룬것들이라 익숙한데 쏠림 시그널은 무엇인가 보니 여러 산업이 골고루 빌전하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친것을 말한다. 대표적인것이 반도체 산업이다. 쌀이라고 표현되는 반도체는 대한민국의 최대 산업이지만 반도체가 불황일땐 그 여파가 국가전체에 영향을 주기에 역시나 편향된 리스크가 존재한다. 미쉘 부커의 책으로도 유명한 회색 코뿔소는 이 책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경제서에 자주 언급되는 말이기도 하다. 2008년의 서브프라임이 블랙  스완이라면 대부분은 회색코뿔소처럼 서서히 경고를 하며 나타난다. 그 경고의 신호를 무시하거나 외면하여 마치 블랙 스완처럼 만드는것이 인간의 속성이기도 하다. 우린 그렇게 IMF를 겪었었다.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경고하는 2020년의 위기를 7가지 시그널을 통해 잘 헤쳐나가자고 저자는 말한다. 정말 내년에 위기가 올것인지는 알수가 없다. 서문에서 저자도 언급을 한 내용이다. 전문가들의 예측이라는것도 대부분 벗어나기 마련이다. 모든것은 결과론이지만 준비해서 나쁠것은 없다. 위기는 언제나 준비하지 못했을때 블랙 스완처럼 나타나는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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