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대장 헨리 2 - 헨리, 벼락부자가 되다 호기심 대장 헨리 2
프란체스카 사이먼 지음, 홍연미 옮김 / 그린북 / 200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주인공 헨리는 다른 어린이 책의 주인공과는 확실히 다르다.

보통의 개구쟁이가 등장하는 책에서는 말썽을 피우다가도 어른들에게

혼이 나면 반성을 하고, 다시 사랑스런 아이로 돌아가는데 헨리는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기 때문에 사랑스럽고 더 사실감이 난다.

아이들의 운동회는 어른들의 축제이지, 사실 뜨거운 뙤약볕 아래에서 뛰어야 하는,

그것도 상이라곤 하나도 받지 못하는 아이에겐 얼마나 스트레스일까? 필요한 건

많은데 용돈을 적게 주는 엄마(엄마는 충분하다고 말한다.)의 말을 듣고 동생을 팔아

버리는 아이. 꾸며지지 않은 아이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볼 수 있는 작품이다.

글 못지 않게 명랑 쾌활한 그림도 글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아이들의 참모습을 알고 싶은 분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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