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수밖에 없는 책

책아 사랑해 ㅣ 작은 돛단배 13
리비 해손 글, 히스 메켄지 그림, 이경희 옮김 / 책단배 / 2011년 7월

 

책을 사랑하는 것 만큼 좋은 일은 없죠.

눈에 보이는 자극적인 것에 길들여지면 책이 재미없다고 느끼게 되는 우리...

이 책은 색감이 좋고 그림도 과장되게 표현하여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키기 좋아요. 자칫 글밥이 많으면 부담스러울 텐데, 적은 글밥수로 아이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편집구성까지!

유치원생부터 읽어도 좋을 책입니다.

책에도 수많은 재밌는 일들이 들어있다는 느낌을 주는 책!

진짜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책이네요.

진한 감동을 주는 책

크게 외쳐! ㅣ 살림어린이 숲 창작 동화 (살림 5.6학년 창작 동화) 4
박현숙 지음, 김지현 그림 / 살림어린이 / 2011년 5월

 

한센병...소록도에 갇혀 살던 그들의 삶을 어릴 때 말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초등학교 시절...그땐 항상 한센병이 화두가 되었죠.

세월이 흘러 이젠 삶의 뒤켠으로 물러나 버리고 기억 저편에서 잊혀져간 한센병...

이 책은 단순히 한센병에 대한 편견만 없애주는 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위축되고 자신 없을 때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고 사는 것이 당당한 삶인지 말해 주는 좋은 책이네요.

읽는 내내 코끝이 찡해오고 가슴이 저렸고 벅차기까지 했어요.

가끔은 저 자신이나 제 아이들도 자신의 단점이나 결점을 감추고 허용을 부릴 때가 있다는 걸 생각하며 반성하고, 무엇이 우리의 삶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준 감동적인 책입니다.

느낀다는 것

느낀다는 것 - 채운 선생님의 예술 이야기 ㅣ 너머학교 열린교실 5
채운 지음, 정지혜 그림 / 너머학교 / 2011년 6월

 

느낀다는 것....우린 늘 느끼고 살면서도 느끼는 게 뭐냐고 물어보면 참 답해주기가 애매했던 것 같아요.

이책에는 다양한 느끼는 것에 대해 참 친절히 설명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그냥 지나쳐버리는 감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자신의 감정을 소중히 여기게 되는 계기가 되지 싶네요. 또, 아름다운 감정들을 표현해내는 것도 가능해 질듯...

진짜 좋은 책입니다.

빨강연필

빨강 연필 - 2011년 제17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ㅣ 일공일삼 71
신수현 지음, 김성희 그림 / 비룡소 / 2011년 5월

 

실수로 친구의 유리천사를 떨어뜨려 깨뜨리고 그걸 감춘 민호...

우연히 빨강 연필을 얻게 되고 그 뒤로 글짓기도 잘 쓰고 칭찬 받으며 주목을 받게 되는 민호....

우리 아이들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는 책이네요.

자기것이 아닌데 자기가 한 것처럼(숙제를 부모님이 도와주는 것 등) 하고 상을 받거나 칭찬 받는 것에 익숙해지기도 하고, 슬쩍 자기 실수나 잘못을 합리화하는 사이 점점 잘못에 무뎌지는 아이들....

생활 속에서 부모가 어떻게 아이들을 가르쳐야할 지 도움도 되고 어느게 진정 아이를 위한 길이며, 아이는 어떻게 하는 것이 자기가 행복하고 떳떳한 것인지 깨닫게 되는 길지만 아름다운 동화입니다.

[알 이야기]

새 생명이 색색 숨 쉬는 알 이야기
마릴린 싱어 지음, 에마 스티븐슨 그림, 이지윤 옮김, 권오길 감수 / 톡 / 2011년 4월

 

초등 3학년 1학기 3단원과 연계되는 책이라 참 좋네요. 

자칫 놓치기 쉬운 용어들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