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길 위에서 - 삶의 의미를 찾아 떠난 300일의 마음수업
이창재 지음 / 북라이프 / 2013년 12월

고요한 삶의 여백속으로, 삶의 의미를 찾아 떠나본다.

쫓기듯 사는 삶에 지친 이들에게 전하는 스님들의 가르침 <길 위에서>

나 자신의 온전함과 존귀함을 알아채길,

가끔은 생활 안에서 삶의 조급함을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 마음의 여유 없이 분주하거나 삶이 우리를 짓누르는 것 같아 지쳐갈 때 우리를 품어주는 곳은 가정이다.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잠시 쫓기듯 한 발걸음을 멈추고 우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서 가족과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이다.

경북 영천시 팔공산 자락 깊은 산중, 1년에 단 2번만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사찰이 있다. 바로 금남의 공간이자 금속의 공간, 비구니 스님 들만 수행하는 백홍암이다.  

현재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영화감독인 저자는 영화 ‘길 위에서’를 만들었고,

영화에서는 차마 공개하지 못했던 비구니 스님들의 깊은 속마음과 인터뷰, 그리고 뒷이야기를 고스란히 책에 담았다.

영화는 수행공간 이라는 특성상 외부인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백홍암의 숨은 이야기부터 한 여인이 출가를 결심하고 스님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때론 웃음과 눈물이 깃들여 있는 비구니들, 그 길을 걸어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책 속에 잔잔히 풀어냈다.

스님들의 삶에는 수행이 아닌것이 없었다. 밥을 하는 것도, 고추를 따는 것도 아궁이의 재를 치우는 것도, 기도하는것도..........

자신을 돌아보고 남을생각하는 모든것이 수행이기 때문이다.

수행이 삶이고 삶이 수행인 날들, 머리 깎지 않은 우리에게는 불가능 한 일일까? (본문中)

한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지만 평생을 매달려도 수행에 작은 진척을 이루기가 무척이나 어렵다는 말씀과 함께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가리라는 그 굳은 의지는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의미를 일깨워준다.

하루하루 눈앞의 성과와 결과에 울고 웃는 우리는 감히 넘볼 수 없는 경지가 바로 그곳에 있었다.

내 생활을 돌아보니 너무 바빠서 한번에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려고 하면서 정말이지 무언가에 쫓기듯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을 위해서 살아왔는지도 모른체 달려온 것이다.

어느 게 진짜 나인지,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인지, 인생이 무언지 알 수 없었다.

잠깐의 뒤처짐에 열등감으로 가슴 아파하지 말고 나만의 아름다운 색깔과 열정을 찾아나가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트렌드코리아2014

트렌드 코리아 2014 -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14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3년 11월

스몰브라더스와 어른아이,가벼움의 철학이 지배하는 관음의 시대, 2014 대한민국이 당신에게 묻는다.

"Dear. go swag?"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트렌드코리아 2014 를 전망해 본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1부는 2013년 리뷰를 통해서 한해를 정리하면서 주요 사건들을 재밌게 풀어내고, 2부는 2014년 소비트렌드와 전망을 이야기 한다.

도로명 주소표기, 지방선거, 백열전구의 퇴출, 그리고 가장 관심 있던 부분인 대체휴일제에 대해서 다양하고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2013년, 국내 외 경제와 정치계에 만연한 불안과 불신, 불확실의 상황이 만연한 한 해였다.

2014년 역시 대한민국의 경제와 사회도 크게 개선될 것 같지 않다고 전망한다.

하지만 기나긴 위기상황을 견뎌오는 동안 우리 사회는 또 다른 위기 역시 담담하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을 가진다.

논리정연하지는 않지만 끌리는 자유로운 매력 'Swag'를 비롯하여

육체노동에의 회귀, 젊을 추구하는 중년층,노동복에서 명품으로의 재해석, 직구적인 솔직함 등, 위기를 기회로 바꿀 소비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핫 키워드 'SWAG'

간지, 그루브,멋지다의 의미로 정형화되지 않은 자기 고유의 멋과 느낌을 표현하는 현상이다.

단어 자체의 뜻은 '약탈품','장물'이라는 뜻이지만 힙합에서 따온 말로 대중문화에서는 자기만족과 자아도취,자유로움,가벼움 등으로 해석될 수 있다.

스웨크의 뜻은 다층 적이다. 발랄하고 창의적이면서 본능적인 자유로움으로 요약 한다.

이 'SWAG'현상이 사회체로 확산 될것이며 이런 분위기와 소비층에 맞춘 제품들이 내년에는 더욱 많아 질것이라는 예측이다.

또한, 2014년 갑오년의 다크호스(DARK HORSE)의 알파벳들을 이용해서, 10대 소비 트렌드 키워드를 알아보는 것이 참 인상적이었다. 

시대적 흐름을 타기위해서는 그 '흐름'을 읽는 눈이 필요하다. 

현명한 소비자가 되려면 한번쯤 읽어보아야 할, 시대에 이끌려 가는 것이 아니라 흐름에 올라타고 가기위해서 2014 첫걸음을 함께 하는 책이다. 

미친 발상법

미친 발상법 - 거꾸로 뒤집고 비틀어 생각하라
김광희 지음 / 넥서스BIZ / 2013년 11월

거꾸로 뒤집고, 비틀어 생각하라<미친 발상법>

제목부터 파격적인 이 책은 조금은 엉뚱하고 기발하고 재밌는 발상전환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둥글둥글한 생각이 아닌 날선 생각으로 두뇌를 더 넓은 범위로 확장 시켜 본다.

우리는 보통 사람들이 자신의 잠재력과 미래의 무한한 가능성을 반영해 자신에 대한 판단을 내려 주기를 원한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알아봐 주길 바라는 것은 무리다. 이것이 우리가 지속적으로 새로운 경험에 노출되어야 하는 이유다.

해보지 않으면 자신이 잘하는 것을 알릴 수 없기 때문이다.

비즈니스맨의 21세기 최고, 최대의 화두는 단연 '창의력이다' 아이디어로 승부하고 그것이 곧 경쟁력이 되는 세상이다.

다양한 아이디어는 후천적 노력의 산물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것일까.

아이디어 발상 기법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수 있다는것,

아이디어 싸움으로 치열한 비즈니스 현장에서 살아 남아야 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 담겨있다.

우리의 뇌는 용량의 한계가 있고, 제한된 정보를 통해 빠른 판단을 내려야 하기때문에, 고정관념과 같은것이 생겼다고 한다.

하지만 쉽게 생각하면 이해가 잘 되지 않는 여러 일들도 많고, 손 쉬운 고정관념에 기대지 말고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보는것은 어떨까.

발상 전환, 어렵지 않다. 의문을 품고 발상을 뒤집는 순간 전혀 예상치 못한 해결책을 만날 수 있다.

뒤집어 생각하는 역발상이야 말로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엉뚱하고 순수한 어린아이들의 생각과 수평적 사고로 인한 발상법, 모순의 가치와 의미,

우리가 몰랐던 생활 속의 사례와 더불어 흥미진진한 퀴즈와 부담 없는 주제로 발상을 뒤집것을 통해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법을 제시하고 있다. 

뒤집어 생각하고 다르게 행동하면 새로운것이 보이고 또다른 인생이 펼쳐진다.

초등 2학년 우공비/국어,수학,스토리텔링 수학

[세트] 신사고 우공비 초등 국어 + 수학 2-1 - 전2권 - 2014년 ㅣ 초등 신사고 우공비 시리즈 2014년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3년 11월

2학년 우공비 문제서 입니다.

국어&수학

공부달력을 받았어요.

초등 입학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몇달후면 2학년에 올라가네요^^

이번 겨울 방학때는 우공비 스토리텔링 수학으로 2학년을 대비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선택한 [우공비]

초등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고 반복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비법서라고 생각해요^^

[우공비]의 가장 큰 특장점은

 이미지로 개념 잡는 초등 문제집 이라는 거에요.

텍스트보다 그림으로 개념을 이해하면 기억률이 2배 높아진다고 하죠

우공비는 그림으로 재미있게 개념을설명해주니

아이들이 어려워하지 않고 즐겁게 공부할수 있어요.

진도비법책,비법풀이,시험비법으로 나뉘어져있어 내용과 개념을 확실하게 잡아주고

단원평가가 표준-발전으로 구성되어 있어

2단계 난이도로 배운 개념을 테스트 해 볼수 있기 때문에

개념을 확실히 기억하고 다음번에는 다시 틀리지 않게 도와 준답니다!

1학년때는 포함되지 않았던, 스토리텔링 창의수학 똑똑~ 입니다.

2학년 1권. 세 자리수와 네 자리수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이미지로 배우는 속담~이 부록으로 왔는데요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속담들을 재밌는 그림과 함께 배울수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정상적인 생활

정상적인 생활
남궁문 지음 / 하우넥스트 / 2013년 10월

화가에 대한 글을 쓰고 싶어 화가로 살며, 화가에 대한 글을 썼다는 저자의 자전적인 첫 소설 <정상적인 생활>

1990년대 새로운 화가의 삶을 개척하고자 스페인이란 나라를 택해 떠났던 한 30대 중반의 화가가, 그 뒤로 멕시코와 독일 등 10여 년의 외국 생활을 거쳐 귀국한 뒤에 이름 없는 화가로 한국 사회에 적응해가면서 겪는 어려움을 ‘정상적인 생활’로 빗대어 일기 형식으로 적어 내려가는, 작가의 2000년 밀레니엄 부근의 자전적 소설이기도 하다.

 

이미 오래전부터 세상에 살아가는 일들이 무리없이 이뤄지지 않은것이 일상이 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은 보이지 않는 그 무언가에게 잔뜩 불만을 품고 있었다.

단조롭게 반복되는 일상과 생활고, 그리고 사회와 미술계에 대한 불만, 자신에 대한 무력감등이 주된 내용으로 극적인 사건없이 전개된다.

중간중간 '일기'를 통해 소설이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글 쓰는 화가, 또는 화가이면서 밥을 먹거나 숨을 쉬듯이 글을 쓰는 작가. 현란한 수사나 문학적인 표현보다는, 평생 써온 일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다져졌다는 독특한 시각과 어쩐지 어설픈 듯한 표현이 신선하다.

‘정상적인 생활’ 이라는 제목까지 도입해서, 그 삶이 정말 한 화가의 ‘정상적인 생활’ 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시함과 동시에 우리의 세태를 꼬집었다고 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화가 자신의 이야기구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고, 자연스럽고 실감난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다른 소설들과 달리 작가 스스로 화가의 입장에서 리얼리티를 담아 한 인간으로써의 화가의 진솔한 삶에 모습이 보인다.

다소 밋밋할 수 있지만, 마치 작가의 실제 이야기 같은 특성과 함께 사실적인 느낌이 강하다.  

 

가난한 예술가가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기 힘듦과 수많은 현대인의 방황하고 고뇌하는 생활이 느껴본다.

훌륭한 화가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훌륭한 화가란 말이라는 화두를 던지며,

정상적인 삶을 꿈꾸지만 가장 평범한것이 가장 어렵다는것을 느끼게 하는, 정상적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정상적인 생활이란 말인가 고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