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노예들의 처절한 삶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67권<노예 12년>
넬슨 만델라의 자유 외침을 떠오르게 만드는 생생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문학 고전 이다.
처음 <노예 12년>을 영화로 먼저 만나본 후 책을 접하게 되었다.
한글과 영문판 버전의 두권의 구성인데, 영문판은 좀 천천히 읽어 보려 한다.
이 책은 노동자인 주인공이 노예시장에 가게 되어 노예로 팔려 가면서 12년간 노예 생활을 하게 된 내용을 담고 있다.
1841년 당시 미국의 뉴욕엔 노예제는 없었다. 하지만 일자리 주선의 핑계로 접근한 인신매매범들에게 납치되어 노예 수용소로 보내지면서 겪은 일들을 이야기 한다.
그 시대에 어떻게 가능했는지 지금도 전부 이해가 가지는 않는다.
저자는 글을 쓰고 강연을 다니면서 노예제도의 야만성을 알리는데 열의를 다했다고 한다.
어떤 경우에라도 인권을 침해하고 유린해서는 안 된다.
고전은 고전이라는 이름만으로도 그 가치가 충분히 있는듯 하다.
영화가 주요 영화 시상식에서 잇따른 수상을 하자 해외 여기저기에서 여러가지 종류의 책으로 발간이 된다.
노예 12년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고전이기에 더욱 그 감동과 느낌이 강하게 다가 온것이 아닐까.
우리나라에서는 1894년 갑오개혁으로 신분제도가 폐지되었지만, 아직도 노예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놀라울 따름이다. 흑인 노예들의 삶에 대한 과거 역사적 사실을 다시금 떠올려 볼 수 있어, 지금 아무렇지 않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누리고 있는 자유와 희망, 인권 등에 대해 그 소중함을 일깨워 주었다.
아직도 우리나라 곳곳에서 고통받으며 무임금으로 사는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며 그 막막함과 가슴속 울림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영화로 보니 더욱 충분한 감동과 울림이 있어서 책과 함께 영화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