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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 What? - 삶의 의미를 건저 올리는 궁극의 질문
마크 쿨란스키 지음, 박중서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12월
평점 :
770개의 물음표를 따라 떠나는 세상에서 가장 지적인 여행~
<<무엇What?>>
삶의 의미를 건져 올리는 궁극의 질문.
내가 누구이고, 무엇을 위해 어디로 달려가고 있는지 성찰하게 해주는 책이다.
직접 만든 개성적인 흑백 판화를 장별 주제 이미지로 꾸며놓은것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다소 엉뚱하지만, 위트 있게 다루고 있고, 처음부터 끝까지 질문만으로 구성하고 있다.
좋은 질문은 문제의 본질에 다가서려는 이에게 훌륭한 자극제가 된다.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소크라테스식 대화법은 생각의 폭을 크게 넓혀주는 방법으로 유명하다.
저자는 "질문을 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답변을 얻을 수 있을까"라며 "끝없이 답변을 갈구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본성"이라고 역설한다.
특히 그는 '무엇?'을 '가장 기초적이고 근본적인, 삶의 의미를 건져 올리는 궁극의 질문'이라고 중시한다.
저자는 공자, 플라톤, 셰익스피어, 데카르트, 헤밍웨이 등 저명한 철학자와 작가의 저술을 꼼꼼하게 살펴본 뒤 인생의 핵심을 다룬 질문 20개를 뽑아냈다.
'어떻게 시작할까?' '얼마나 많을까?' '어떻게?' '왜?' 어디?' '이게 불운한 건가?' '프로이트는 뭘 원했나?' 등 각 질문에 따라 장을 나눠 견해를 전한다.
어느누구나 행복한 인생을 꿈꾸고 갈망한다. 하지만 그것을 이루기에는 너무나 어렵다.
그래서 이제는 나에게 질문을 하고 알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 각자의 삶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스스로 고민해 보고, 기본을 찾을 수 있는 계기를 준비 해야하는 것이다.
책을 끝까지 읽고난 다음에 드는 생각은, 책의 맨처음의 질문으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
"이 책은 답변일까? 아니면 질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