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몸과 대비되는 소심하고 여린 성격의 남주가 참 좋네요. 새로운 애착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자신감을 가지고 단호해진 후반부도 좋지만요. 능력 있고 강단 있으면서도 남주에게 약해지고 마는 여주도 잘 어울렸고요.
여주를 온전히 자신의 통제 아래에 두고자 하는 남주와 그에 맞서 스스로를 지키고자 하는 여주의 분투가 인상적인 작품이었어요. 감정선의 흐름 속 격동이 흡인력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