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으로 재미있게 읽었는데 배경 설정이랑 과거 등등 추가되니까 더 좋네요!! 개정 전에는 감금 이후 시점에서 진행되어서 아무래도 둘이 각자 처음 사랑에 빠지던 시절이나 그런 건 스윽 지나갔던 것 같은데 말이에요. 여기서는 봉기가 시작되고 나라가양단되는 상황도 나와서 둘이 어떤 위험에 휩싸였는지도 좀 더 이해가 되었어요. 진짜 신분사회 묘사랑 삽질하다가 용기를 내어 서로간의 결속을 확인하는 전개 같은 장르(?)는 믿고 볼 수 있는 작가님입니다.
사건의 진상이 빤히 보이는 상황에서 주인공의 삽질을 귀엽게 읽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여주가 사랑스럽고 남주도 다정해요. 남주 피부가 가무잡잡한 이유가 설득력 있었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