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초반의 착각계 전개가 흥미로워서 읽기 시작했어요. 중후반부터는 비슷한 구조의 에피소드가 많고(주인공의 목표 때문에…) 작중 배경이 되는 세상이 너무 주인공에게 편의적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서 긴장감이 다소 떨어지긴 했어요(주인공의 정체를 생각하면 그럴 법도 하지만요.). 그래도 크툴루 신화에 대해 막연히만 알고 있었는데 이 작품 덕분에 어떤 특징을 지닌 신들이 있고 그들이 어떤 관계인지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크툴루 설정에 관한 배경지식이 있는 상황에서 읽으면 어떨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