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들도 참 위태로운 사랑을 하는군요. 주인공이 원작 소설에 이름도 나오지 않는 캐릭터에 빙의되었다는 설정이 왜 있었을까 했는데 그 이유가 밝혀집니다. 뮤즈를 숭배하는 작가, 작가에게 집착하는 독자라는 관계를 넘어서서 둘이 연인이 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오랜만에 다시 봐도 수가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공의 입장에서는 정말 구원자라는 거겠죠….